토론실
"구조론은 일원론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몸이니 마음이니 하며 둘로 나누는건 다 허당으로 칩니다.
배가 아픈 이유는 내부가 허하기 때문이고 내부가 허한 이유는 내부에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고

에너지가 없는 이유는 구조론적으로 모든 에너지는 외부에서 유도되도록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즉 밖에서 에너지를 유도하는 타자와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설정이 잘못되었고 그것이 마음의 문제로 나타나는 법이며

그게 해결이 안 되는 자들은 정신의 5단계 구조 중에서 가장 낮은 단계를 충족하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가장 쉬운 목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본능의 충족이며 본능을 총족하는 쉬운 방법은 돈을 버는 것입니다.
즉 몸의 방법은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중 가장 낮은 방법이 되는 것이며

그것은 몸따로 마음따로가 아니라 마음의 말단부가 몸이기 때문입니다.
열등감 피해의식 이런 이야기는 주로 논리가 궁한 사람들이 쓰는 단어에요."

몸마음의 관계 설정 문제를 이른바 '난제Hard Problem'이라 하여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골을 싸매왔소.
구조론의 일원론적 관점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인데, 설마 '뇌'로 대동단결하겠다는 과학자들식의 일원론은 아닐테고,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소.
마음의 말단부가 몸이라는 논리가 신선하게 느껴지오. 정신-의식-의지-의사-감정의 마지막 '감정' 부분이 몸이라는 것인지, 암튼 좀 더 자세히 풀어주셨으면 하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5902
2035 인터뷰 질문 모집 67 김동렬 2009-09-16 12207
2034 해군되는것보다는 해적이 되는게 낫다 (It's better to be a pirate than to join the Navy. ) image 2 눈내리는 마을 2009-09-19 7106
2033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생각의 힘. 6 오세 2009-10-15 7091
2032 신은 존재하는가? 4 양을 쫓는 모험 2009-10-27 6112
2031 교과목의 분류 3 LPET 2009-11-02 6979
2030 기독교란 대체 무엇인가? 3 오세 2009-11-07 6545
2029 세가지의 부류 4 LPET 2009-11-10 5615
2028 구조론적 언어진화론의 가능성 4 LPET 2009-11-15 7308
2027 엄지손가락 1 양을 쫓는 모험 2009-11-17 7576
2026 독립형 엔지니어 image 1 눈내리는 마을 2009-11-21 5771
2025 나쁜감독, 김기덕 바이오그라피(1996-2009) image 11 양을 쫓는 모험 2009-11-28 8547
2024 문자 사용하는 유인원들 8 LPET 2009-12-02 6758
» 몸과 마음의 이분법을 구조론으론 어떻게 극복을 하는가? 오세 2009-12-03 6111
2022 후성유전학: 유전자가 변화한다고라? 2 오세 2009-12-07 9801
2021 구글이 이러고 있다 하오. image 3 ░담 2009-12-08 6732
2020 이런 친구들과 일해볼수 있다면... 1 눈내리는 마을 2009-12-12 6028
2019 노예의 길, 주인의 길 image 5 양을 쫓는 모험 2009-12-15 6936
2018 역사의 밀물을 불러들인다. 3 오세 2009-12-20 6004
2017 추가할거 알려주오. 8 김동렬 2009-12-30 5724
2016 새해찾기 5 ░담 2010-01-04 4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