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베이스캠프 철수하려나?
노무현 앞에는 외길이 있다. 그 길을 가면 된다. 정몽준 앞에는 갈림길이 있다. 어느 길로도 갈 수가 없다. 어쩔 것인가?
비가 오려니 소금장사 큰아들이 울고, 비가 그치려니 우산장사 둘째아들이 운다. 딜렘마다.
상식이 있다. 상식대로 가자면 정몽준은 1000억 재산 사회에 환원하여 지지율 올리고, 축구협회장 사퇴하여 퇴로를 끊고, 10월 초에 신당을 창당하여 기세를 올려야 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대통령 된다는데 천억재산이 아까우랴!
몽준은 상식을 저버렸다. 대통령 되겠다면서 그 많은 재산 중 한푼도 사회에 환원하지 않았다. 별 것 아닌 축구협회장자리에도 여전히 미련을 못버리고 있다. 어쩔 것인가?
민주당 박상천과는 단일화 한다고 합의 다 해놨다가 물먹였고, 후단협과도 4자신당 합의단계 까지 갔다가 팽개쳤다. 그 와중에 민석이만 낙동강 오리알 되었다. 이렇게 신의없는 행동이 정치 하겠다는 사람의 자세인가?
확실한 것 하나는 정몽준은 지금 대선출마계획을 접어버려도 손해볼 것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건 상식이 아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이런건 없다. 되면 좋지만 안되면 죽는거다. 그것이 정치가의 가는 길이다. 퇴로를 끊어놓고 사즉생의 자세로 덤벼도 될까말까다.
왜 몽준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일까? 위장출마이기 때문이다. 그는 애초부터 대통령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 그는 아직 진짜로 결심하지 못한 것이다.
그가 과거 국민경선을 거부한 논리는 무엇이었는가? "국민경선 결과는 국민의 위대한 결정이므로 존중해야 한다"면서 그는 국민경선을 거부했다. 이 말은 마치 노무현후보 지지발언처럼 들린다.
'국민의 결정을 존중하므로 재경선을 거부한다?' 말인즉 맞는 말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국민의 결정을 존중한다면 그는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
이제와서 그는 국민경선을 수용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을 바꾸고 있다. 지금 정몽준과 노무현의 지지율 차이는 3~4프로 내외일 것이다. 이 정도라면 해보나마나 노무현의 압승이다.
무엇인가? 그는 애초에 완주할 의사가 없었던 것이다. 바둑에 비유하면 돌을 던질 타이밍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박상천을 기만하고 후단협을 물먹인 이유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의 전개를 두려워해서인 것이다.
후단협과 합의하여 4자신당을 결행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일시적으로 지지율 깎이겠지만 이는 당연히 치러야 하는 통과의례이고 열심히 하여 만회할 수 있다. 사자신당을 거부하므로서 그는 언제든지 후보를 사퇴하고 지금까지의 일을 없었던 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간단하다. 정몽준은 위장후보다. 그는 대선을 완주할 생각이 없다. 그의 유일한 목적은 노무현과의 흥정이다. 물론 노무현은 그 의도를 간파하고 뒷거래를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
그는 루비콘강을 건너기를 주저하므로서 후단협의원들이 반성하고 다시 노무현에게 충성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이건 마치 민주당을 걱정하는 행보처럼 보여진다.
웃긴다. 노무현은 민주당이 깨져도 좋다는데 정몽준이 민주당이 깨질 것을 겁내고 있다. 왜? 후단협이 탈당하고 민주당이 깨지면 뒷거래가 불가능이다. 책임총리자리 어림도 없다.
국민은 언제까지 그의 우유부단한 행보를 인내하고 지켜볼 것인가? 4000만 유권자의 원하는 바는 무엇인가? 그것은 이번 선거가 치열한 드라마와 위대한 축제로 승화되기다.
각 후보의 진용이 착착 갖춰지고, 게이트에 출주마들이 차례로 머리를 들이밀고 이제 막 스타트 하려는 참에 몽준마는 뒤로 빠지고 있다. 출주시기는 또 늦춰진다. 지켜보는 경마팬들은 짜증난다. 이런 말을 악벽마라고 한다.
이건 관객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 부동표가 가는 길은 정해져 있다. 그것은 이 선거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되어 해피엔딩 되는 쪽에 투표하는 것이다.
생각하라! 관객을 짜증나게 한 악벽마 정몽준마의 승리가 위대한 반전의 멋진 드라마가 되는가? 아니면 초반에 스타트가 늦은 노무현마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대추격전을 벌여 멋드러진 역전극을 펼치는 것이 더 감동적인 드라마가 되는가?
유권자는 언제라도 유권자인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하는 법이다. 그것은 이 드라마가 소설처럼 드라마틱 하게 역전극을 펼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분명하지 않은가?
생각하면 지난 3월의 국민경선은 드라마가 너무 일찍 완결되어 막판이 좀 싱거웠다.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는 대 역전극이 펼쳐지기를 유권자는 기대한다. 국민은 마치 사전에 각본을 짠 듯이 그러한 방향으로 움직여가고 있다.
그렇다면 출주기에 들어가기를 꺼려하는 악벽마 몽준호의 역할은?
그는 그의 운명이 원래부터 방자이거나 향단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예정된 하야시와 긴또깡의 대결을 앞두고 조연배우 구마적은 자꾸만 시간을 끄는 것이다. 테레비에 한번이라도 더나오려고.
이왕이면 비싼 값에 팔자 이거지. 불행이지만 노무현은 그 속을 훤히 꿰뚫어보고 있다. 흥정은 없다. 막이 올라가면 삐에로는 그만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
노무현 앞에는 외길이 있다. 그 길을 가면 된다. 정몽준 앞에는 갈림길이 있다. 어느 길로도 갈 수가 없다. 어쩔 것인가?
비가 오려니 소금장사 큰아들이 울고, 비가 그치려니 우산장사 둘째아들이 운다. 딜렘마다.
상식이 있다. 상식대로 가자면 정몽준은 1000억 재산 사회에 환원하여 지지율 올리고, 축구협회장 사퇴하여 퇴로를 끊고, 10월 초에 신당을 창당하여 기세를 올려야 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대통령 된다는데 천억재산이 아까우랴!
몽준은 상식을 저버렸다. 대통령 되겠다면서 그 많은 재산 중 한푼도 사회에 환원하지 않았다. 별 것 아닌 축구협회장자리에도 여전히 미련을 못버리고 있다. 어쩔 것인가?
민주당 박상천과는 단일화 한다고 합의 다 해놨다가 물먹였고, 후단협과도 4자신당 합의단계 까지 갔다가 팽개쳤다. 그 와중에 민석이만 낙동강 오리알 되었다. 이렇게 신의없는 행동이 정치 하겠다는 사람의 자세인가?
확실한 것 하나는 정몽준은 지금 대선출마계획을 접어버려도 손해볼 것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건 상식이 아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이런건 없다. 되면 좋지만 안되면 죽는거다. 그것이 정치가의 가는 길이다. 퇴로를 끊어놓고 사즉생의 자세로 덤벼도 될까말까다.
왜 몽준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일까? 위장출마이기 때문이다. 그는 애초부터 대통령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 그는 아직 진짜로 결심하지 못한 것이다.
그가 과거 국민경선을 거부한 논리는 무엇이었는가? "국민경선 결과는 국민의 위대한 결정이므로 존중해야 한다"면서 그는 국민경선을 거부했다. 이 말은 마치 노무현후보 지지발언처럼 들린다.
'국민의 결정을 존중하므로 재경선을 거부한다?' 말인즉 맞는 말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국민의 결정을 존중한다면 그는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
이제와서 그는 국민경선을 수용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을 바꾸고 있다. 지금 정몽준과 노무현의 지지율 차이는 3~4프로 내외일 것이다. 이 정도라면 해보나마나 노무현의 압승이다.
무엇인가? 그는 애초에 완주할 의사가 없었던 것이다. 바둑에 비유하면 돌을 던질 타이밍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박상천을 기만하고 후단협을 물먹인 이유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의 전개를 두려워해서인 것이다.
후단협과 합의하여 4자신당을 결행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일시적으로 지지율 깎이겠지만 이는 당연히 치러야 하는 통과의례이고 열심히 하여 만회할 수 있다. 사자신당을 거부하므로서 그는 언제든지 후보를 사퇴하고 지금까지의 일을 없었던 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간단하다. 정몽준은 위장후보다. 그는 대선을 완주할 생각이 없다. 그의 유일한 목적은 노무현과의 흥정이다. 물론 노무현은 그 의도를 간파하고 뒷거래를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
그는 루비콘강을 건너기를 주저하므로서 후단협의원들이 반성하고 다시 노무현에게 충성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이건 마치 민주당을 걱정하는 행보처럼 보여진다.
웃긴다. 노무현은 민주당이 깨져도 좋다는데 정몽준이 민주당이 깨질 것을 겁내고 있다. 왜? 후단협이 탈당하고 민주당이 깨지면 뒷거래가 불가능이다. 책임총리자리 어림도 없다.
국민은 언제까지 그의 우유부단한 행보를 인내하고 지켜볼 것인가? 4000만 유권자의 원하는 바는 무엇인가? 그것은 이번 선거가 치열한 드라마와 위대한 축제로 승화되기다.
각 후보의 진용이 착착 갖춰지고, 게이트에 출주마들이 차례로 머리를 들이밀고 이제 막 스타트 하려는 참에 몽준마는 뒤로 빠지고 있다. 출주시기는 또 늦춰진다. 지켜보는 경마팬들은 짜증난다. 이런 말을 악벽마라고 한다.
이건 관객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 부동표가 가는 길은 정해져 있다. 그것은 이 선거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되어 해피엔딩 되는 쪽에 투표하는 것이다.
생각하라! 관객을 짜증나게 한 악벽마 정몽준마의 승리가 위대한 반전의 멋진 드라마가 되는가? 아니면 초반에 스타트가 늦은 노무현마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대추격전을 벌여 멋드러진 역전극을 펼치는 것이 더 감동적인 드라마가 되는가?
유권자는 언제라도 유권자인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하는 법이다. 그것은 이 드라마가 소설처럼 드라마틱 하게 역전극을 펼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분명하지 않은가?
생각하면 지난 3월의 국민경선은 드라마가 너무 일찍 완결되어 막판이 좀 싱거웠다.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는 대 역전극이 펼쳐지기를 유권자는 기대한다. 국민은 마치 사전에 각본을 짠 듯이 그러한 방향으로 움직여가고 있다.
그렇다면 출주기에 들어가기를 꺼려하는 악벽마 몽준호의 역할은?
그는 그의 운명이 원래부터 방자이거나 향단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예정된 하야시와 긴또깡의 대결을 앞두고 조연배우 구마적은 자꾸만 시간을 끄는 것이다. 테레비에 한번이라도 더나오려고.
이왕이면 비싼 값에 팔자 이거지. 불행이지만 노무현은 그 속을 훤히 꿰뚫어보고 있다. 흥정은 없다. 막이 올라가면 삐에로는 그만 무대에서 내려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