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에너지라는게 꼭 종이 태울 때 나오는 에너지 같단 말입니다
처음엔 마치 다 삼킬것 처럼 타오르다가 금새 죽어버리거든요
나무처럼 오래 태우고도 나중에 숯이 되어 또 타는 그런 에너지가 아닙니다
대개 생각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타고 남은 종이를 보고 챙피해 하면서
자신을 정리해보고 다른 이의 나무타는 에너지를 부러워 하면서
세상에 조심스러워 지고 더 나이지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 여자는 편하게 금방 잊어버리고 또 다른 종이를 태운다니까요
이런 사람들 보면 정말 짜증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