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5877 vote 0 2002.10.17 (13:13:03)

1차적으로는 최용식님의 잘못입니다. 정치라는 것이 그런 식으로 친구사이에 하듯이 하는 것이 아니지요. 물론 노캠프에도 잘못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1차적인 잘못은 분명 최용식님에게 있습니다.

달랑 보고서 한장으로 되는 일이 아니고 조직적으로 팀을 꾸렸어야 합니다.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팀이 하는 것입니다.

최용식님에게는 두개의 대책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노캠프를 압도할 만한 팀을 꾸려서 노캠프와 맞장을 뜨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개 숙이고 노캠프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일단 최용식님 입장에서 고개 숙이고 노 캠프에 들어갈 위상이 아니라면 별도의 팀을 꾸리는 것 외에 방법이 없지요.

최용식님이 별도의 팀을 꾸릴 정도의 능력이 안되는 것으로 본다면 고개 숙이고 들어가는 수 밖에 없는데 그것도 싫다면 방법은 없지요.

최용식님의 의견과 방법이 옳았는가의 여부는 판단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정치란 것은 옳으면 옳은대로 기회가 있고, 그르면 그른대로 반전의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그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9회말 투아웃 상황까지 가봐야 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9회말까지 안갔습니다. 그런 면에서 최용식님이 저런 말을 하고다니는 것은 안좋습니다. 비밀로 해야지요.

근데 노캠프에 문제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역부족이지요. 이런 말은 해봐야 득이 안되지만.. 드림팀이 뜨기는 떠야 하는데. 그래도 9회말 타석은 아직 남아있으니까 기다려 봅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17489
759 노무현의 지지율 50프로가 의미하는 것 김동렬 2003-06-01 18032
758 전여옥과 노블리스 오블리제( 노혜경 ) 김동렬 2003-06-01 12433
757 메기의 추억 image 김동렬 2003-06-01 16267
756 태양 image 김동렬 2003-05-31 17777
755 탤런트 이유진의 고백 김동렬 2003-05-30 19685
754 추미애의원 박상천과 정균환을 치다 김동렬 2003-05-30 14412
753 2003 미스코리아 대회 사진 image 김동렬 2003-05-28 15524
752 나사풀린 대통령 노무현 김동렬 2003-05-28 19018
751 전여옥병과 김용옥병 박통병, 노무현병 김동렬 2003-05-28 16933
750 오바하는 신당운동 김동렬 2003-05-26 15151
749 손호철, 임지현, 문부식, 진중권들의 문제 김동렬 2003-05-26 15207
748 안이하게 보는 신당논의 김동렬 2003-05-25 14845
747 연평총각의 내부고발 김동렬 2003-05-25 14979
746 눈치보기 image 김동렬 2003-05-25 19840
745 한국인 중 몇 프로가 깨어있을까? image 김동렬 2003-05-25 15176
744 진중권을 불신하게 된 이유 김동렬 2003-05-25 18727
743 강준만과 진중권의 진흙탕 싸움에 대하여 김동렬 2003-05-24 15085
742 내가 진중권을 고소하는 이유 김동렬 2003-05-24 18659
741 웃긴 조영남 김동렬 2003-05-24 17392
740 역사는 반복된다. 반복되지 않는다. 김동렬 2003-05-23 15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