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2058 vote 0 2002.10.16 (16:09:40)

밥빌어먹기 딱 좋은 철학과 학생입니다.

법대 수업을 하나 청강했는데, 그 교수님이 이회창 선배인 것 같더라구요.
수업 중간중간에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이회창과 동문인 그 교수님이
마치 이회창이 이미 당선이나 된 것 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이회창이 법조인 출신이어서, 이러이러한 것은 잘할 것이다, 그런데 정몽준은 아니다.."
라는 식으로요..

김동렬님!
묻고 싶습니다.

노무현 바람은 6월에 이미 멈춘 것 이었습니까?
저에게는 지금 이 상황에서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습니다.
노하우 회원들의 희망섞인 말들도 모두 자기 위로로 밖에 들리지 않는군요.

"그랬으면 좋겠는 상황"이 아닌, 객관적인 전망을 알고 싶습니다.
솔직히 아래에 써놓으신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 것이 태풍전의 고요란 말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그냥 이대로 굳히기 일것 같은데...

노짱에게 반드시 기회가 돌아온다는 것을 굳게 믿었는데,
어쩌면 제가 노무현 지지자이기 때문에,
한화갑이 몇 십년간 김대중의 당선을 믿었던 것과 같은 것은 아니었는지...
이젠 상황을 보는 제 자신의 눈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비관주의에 빠져들어서는 안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서, 최악의 상황도 준비해야 된다고 봅니다.
어설픈 희망을 지녔다간, 12월 19일이 너무 괴로울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정도령은 이해충 못지 않은 폭탄이라고 봅니다. )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6734 바보를 바보라고 불러야 한다 김동렬 2024-03-22 1396
6733 인류문명 김동렬 2024-03-22 1012
6732 조국인싸 동훈아싸 image 김동렬 2024-03-22 1565
6731 과학자의 조국 image 1 김동렬 2024-03-21 1441
6730 조국이냐 한동훈이냐 김동렬 2024-03-21 1438
6729 바보가 너무나 많아 김동렬 2024-03-21 1192
6728 밸런스와 엔트로피 김동렬 2024-03-20 999
6727 박용진은 정치를 배워라 2 김동렬 2024-03-20 1537
6726 아무도 말하지 않는 정치의 진실 김동렬 2024-03-19 1466
6725 옥새파동이 무슨 상관? 1 김동렬 2024-03-19 1303
6724 엔트로피와 직관력 김동렬 2024-03-18 982
6723 야당 찍는게 선거다 2 김동렬 2024-03-18 1216
6722 엔트로피 완전정복 김동렬 2024-03-16 1138
6721 조국 돌풍의 진리 1 김동렬 2024-03-15 2440
6720 엔트로피가 어렵다고? 김동렬 2024-03-15 986
6719 국혐 포기는 이르다 김동렬 2024-03-14 1743
6718 구조를 보는 방법 김동렬 2024-03-14 894
6717 구조론 대강 김동렬 2024-03-13 1026
6716 교언영색 한동훈 image 김동렬 2024-03-13 1364
6715 처음의 처음 김동렬 2024-03-12 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