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2188 vote 0 2002.10.16 (16:09:40)

밥빌어먹기 딱 좋은 철학과 학생입니다.

법대 수업을 하나 청강했는데, 그 교수님이 이회창 선배인 것 같더라구요.
수업 중간중간에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이회창과 동문인 그 교수님이
마치 이회창이 이미 당선이나 된 것 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이회창이 법조인 출신이어서, 이러이러한 것은 잘할 것이다, 그런데 정몽준은 아니다.."
라는 식으로요..

김동렬님!
묻고 싶습니다.

노무현 바람은 6월에 이미 멈춘 것 이었습니까?
저에게는 지금 이 상황에서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습니다.
노하우 회원들의 희망섞인 말들도 모두 자기 위로로 밖에 들리지 않는군요.

"그랬으면 좋겠는 상황"이 아닌, 객관적인 전망을 알고 싶습니다.
솔직히 아래에 써놓으신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 것이 태풍전의 고요란 말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그냥 이대로 굳히기 일것 같은데...

노짱에게 반드시 기회가 돌아온다는 것을 굳게 믿었는데,
어쩌면 제가 노무현 지지자이기 때문에,
한화갑이 몇 십년간 김대중의 당선을 믿었던 것과 같은 것은 아니었는지...
이젠 상황을 보는 제 자신의 눈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비관주의에 빠져들어서는 안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서, 최악의 상황도 준비해야 된다고 봅니다.
어설픈 희망을 지녔다간, 12월 19일이 너무 괴로울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정도령은 이해충 못지 않은 폭탄이라고 봅니다. )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6343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6225
152 박근혜에게 매달리는 한동훈 2 김동렬 2024-03-26 1899
151 한동훈의 늙은 침팬지 행동 김동렬 2024-03-26 1888
150 윤석열 잘 들어라. 2 김동렬 2024-03-27 2576
149 지구촌의 빡대가리들 김동렬 2024-03-28 1513
148 한동훈 최후의 발악 1 김동렬 2024-03-28 1811
147 윤석열 심판이냐 이재명 심판이냐 김동렬 2024-03-28 1856
146 직관 논리 믿음 김동렬 2024-03-29 1612
145 지성과 권력 김동렬 2024-03-31 1295
144 이종섭이 무얼 잘못했지? 김동렬 2024-03-31 1813
143 중도가 조국을 지지하는 이유 1 김동렬 2024-04-01 1875
142 광야에서 김동렬 2024-04-01 1355
141 한국 정치의 비밀 김동렬 2024-04-01 1597
140 자체발광 심쿵작 백제의 미소 image 1 김동렬 2024-04-02 1389
139 난독증의 문제 김동렬 2024-04-02 1387
138 조국이 앞장서는 1.9.혁명 2 김동렬 2024-04-02 1877
137 조국당이 이기는 이유 1 김동렬 2024-04-03 1589
136 국힘당의 멸망공식 1 김동렬 2024-04-03 1894
135 생각기술 김동렬 2024-04-03 1283
134 여론조사는 정확하다 김동렬 2024-04-04 1549
133 노무현 이후에 노무현이 없다 김동렬 2024-04-04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