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read 3626 vote 0 2013.04.04 (12:29:16)

연아.jpg

 

공간을 보다.

김연아는 공간을 본단 말이야.

사람들이 공간을 너무 당연시한단 말이야.

마치 공기를 당연시하여 관심을 가지지 않듯..

시선들이 전부 <시간>에 가있다 이 말이야.

실제론 시간에 시선을 두기보다는 시간에 빠져있지.

이상해..

그래도 괜챦은 것일가.

한번 뿐인 인생이야.

근데..이걸 실감하지 못하나봐..

포장마차서 한잔 들이키며 하는 말..처럼..헤프게 취급하나봐.

한번 뿐이다..라고 하면..기회를 잘 잡아라..이런 뜻..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그건..차라리..서글픔이다..

생각을 잘 해야 돼..

역사를 배웠자나..그 역사..라는 것을 믿어?

인간이 몇십만년..몇백만년 전부터 시작하여..그대까지 이어졌다는 것을 믿냐구.

그렇다면 존재계는 정말 까마득한 세월동안 존재해 왔을 것 아냐.

그 막막함의 세월 속에..

그대가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범위가 겨우..

몇년 남았냐?

고독한거야..

그래서 귀한 것이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암 생각없이 산다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사람들은 별 생각 없나봐..당연하다고..여기고 일상에 매몰되나봐..

?

그래도 되는 것일까? 의문스러워..

저렇게 아무렇게나 생각하고 고민하고 쥐어짜고..울고,불고..가슴 아프고..

그런 인생을 살아도 되는 것일까?

아무렇게나 사상하고 아무렇게나 신념하고 아무렇게나 학문하고 아무렇게나 종교 믿고..

아무렇게나 가화만사성하고 아무렇게나 사회적 성취하려 하고..아무렇게나 술 먹고..

아무렇게나 싸우고 아무렇게나 화해하고..아무렇게나 웃고 아무렇게나 분노하고..

그래도 괜챦은 걸까?

아무렇게나 당연해도 좋은 걸까?

아무렇게나 살다가 아무렇게나 죽어도 되나?

글쎄.

암튼..나는 벅차.

긴장이 된다구..

이 우주와 내 인생을 바라보고 있으면..그 사이의 공간을 보면..

그리고 그것을 알아채고(?) 있으면 세포가 덜덜덜 떨려.

공간을 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8372
» 공간을 보다. image 아제 2013-04-04 3626
1136 언어가 문제다. 특히 독해력. 오세 2016-05-20 3626
1135 인간은 지능이 낮다. 1 김동렬 2016-10-12 3624
1134 공매도의 의미 2 chow 2022-07-12 3618
1133 상식이 틀렸다 image 김동렬 2015-12-14 3611
1132 오자서의 정답 image 1 김동렬 2014-03-23 3607
1131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 image 2 김동렬 2014-03-03 3607
1130 트라우마란 무엇인가? 5 오세 2014-04-29 3606
1129 21세기 자본론 image 5 오세 2014-05-09 3604
1128 주몽은 투먼인가? image 김동렬 2016-07-26 3602
1127 [좌담회] 매국친일파가 창간한 조선일보 image 2 수원나그네 2018-03-21 3600
1126 인간의 뇌가 큰 이유 김동렬 2017-03-28 3596
1125 구조론으로 본 은하의 생성 1 김동렬 2015-07-22 3596
1124 구조론적 사유 1 김동렬 2016-03-17 3589
1123 세계적인 김녕의 마을길 image 2 ahmoo 2016-04-15 3587
1122 이해의 이해 image 5 김동렬 2015-01-29 3587
1121 창조성에 대한 바른 이해 image 1 김동렬 2014-07-16 3585
1120 빠삐용 이금재. 2021-07-15 3581
1119 한자 상고음과 우리말 김동렬 2016-10-14 3580
1118 뜬다. 1 ░담 2011-02-16 3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