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read 4384 vote 0 2003.08.16 (13:23:34)

어떤 A와 B가 일정한 함수관계를 가지고 연동되어 있다고 치자. 이 경우 반드시 양자를 통일하는 제 3의 C가 존재하며 A와 B는 C에 의속되어 있다. 이때 A, B, C가 이루고 있는 얽개가 곧 구조이다.

시스템은 구조가 고도화 되어 운동을 반영하고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곧 A와 B가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을 때 그 움직임을 내부에 반영하고 있는 구조가 곧 시스템이다.

시스템(system)의 어원을 알아보면 쌍(same)+세움(stand)임을 알 수 있다. 싱크로나이즈처럼 어떤 하나가 움직이면 다른 하나도 이에 연동되어 같이 움직이는 것이 시스템이다. 곧 움직임이 쌍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건축이라면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건축은 시스템이 아니라 구조이다. 자동차라면 움직인다. 그러므로 자동차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림의 소실점이 세 개인 이유는 A와 B가 서로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소실점을 모른다는 것은 서로 연동되어 움직인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정육면체을 이루는 한 면의 직사각형에서 윗변과 밑변이 연동되어 움직인다. 그 연동의 기준은 ‘각’이다.

 

『위와 아래의 두 선분은 하나의 각에 의해 연동되어 있다.』

소실점을 모른다는 것은 면을 이해하되 '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각은 항상 선의 제곱의 형태로만 존재한다. 그러므로 '각'은 항상 두 선분이 하나의 꼭지점에 통일되는 형태로만 존재한다. 그 꼭지점이 소실점이다.

 

『왼쪽과 오른쪽의 두 면이 아래에 있는 제 3의 면에 의해 통일되어 있다.』

요는 어떤 대칭되는 둘은 항상 쌍으로 움직이며 그 경우 양자를 통일하는 제 3의 것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때 쌍으로 움직이는 둘은 곧 제곱의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며 그 제곱을 성립시키는 기점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각은 항상 제곱의 형태로만 존재한다. 이때 제곱으로 하여 2회 반복되는 둘은 하나의 중심점에 의속된다. 』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351 생각 좀 하고 삽시다 2002-09-10 2974
350 인생은 아/이/러/니/ 2002-09-10 3005
349 구조이야기 2002-09-10 3309
348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2002-09-10 3316
347 행복은 고양이로다 2002-09-10 3422
346 깨달음에 대하여 2002-09-10 3551
345 새로운 형태의 삶의 방식을 창조함에 있어서-Q&A 2002-09-10 3552
344 인터넷의 3박자 포탈, 커뮤니티, 컨텐츠 2002-09-10 3577
343 그대를 사랑함 2002-09-10 3579
342 아제옹의 무성의한 오독을 탓하며 2002-09-10 3585
341 군도 2002-09-10 3585
340 노동만이 가치를 생산한다구요? 2002-09-10 3586
339 다가온 총선 -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 2002-09-10 3596
338 무엇이 옳고 어느편이 그른가? 2002-09-10 3597
337 노동은 종말을 고하는가? 2002-09-10 3598
336 알고보면 재미있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2002-09-16 3603
335 질문과 답변 2002-09-10 3607
334 진보의 변명 2002-09-10 3610
333 역사사이트에서 2002-09-10 3614
332 새롬과 다음의 합병가능성에 대하여 2002-09-10 3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