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 |/_담 |/_
read 3059 vote 1 2012.01.20 (03:00:45)

성공이란 집단의 성공이다.

개체의 성공은 그 집단의 성공을 밀거나 타거나다.

개체는 집단에 착근함으로 성공한다.

집단과 무관한 개체는 성공해도 실패다.


의미있는 집단은 다섯이다.

신, 우주, 생명, 인류, 인간이다.


집단은 그 정한대로 간다.

신은 신의 결대로,

우주는 우주의 결대로,

생명은 생명의 결대로,

인류는 인류의 결대로,

인간은 인간의 결대로 간다.

이미 가는 신에 우주가 밀려가고,

이미 팽창하는 우주에 생명이 번성하고,

이미 번성하는 생명에 인류가 번영하고,

이미 번영하는 인류에 인간이 진보한다.

인간에 천착하고, 인류에 집착하고, 생명에 착근하고, 우주를 착취하고, 신을 각성한다. 개체에 성공이다.


쥐명박의 성공은 쥐만 못하다. 쥐할배가 천만년도 훨씬 전에 이미 이룬 성취에 못 미친다. 실패다. 억만년을 퇴행한 것이다. 인두껍이 아까울 따름이다.


영미식국가스타일은 실패다. 인간 노동을 착취하는 문명은 실패다. 문명이 아니다. 산업화 정보화는 기회이면서 위험이다. 기술혁신이 문명 진보를 강요한다. 강제한다. 명령한다. 다음 문명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인류 번영은 끝이다.


강자를 먹어야 산다. 약육강식은 두려움이 엮어낸 사기다. 강육약식이다. 강한우주를 먹고 약한 생명이 자란다. 강한 생명을 먹고 약한 인류가 자란 것이다. 인류는 생명의 생장점이다. 강해서 생명을 먹는 것이 아니다. 민감하여 생명을 먹고 자라가는 것이다. 진보하는 것이다. 번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인류번영의 한계는 생명이 번성한 범위까지였다. 인류가 이대로 폭주하면 인류도 생명도 망한다. 강육약식의 한계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인류는 이제 본격적으로 우주를 착취해야만 한다. 산업화로 이미 시작되었으며, 정보화로 다음 진보를 재촉하는 시한폭탄은 격발되었다.


인간노동이나 착취하겠다는 국가는 반드시 망한다. 인류가 이미 각성하였기 때문이다. 인류는 인간존엄으로 길을 내고 평등으로 신호를 세우고 자유로 차를 만들고, 사랑으로 승차권을 나누고, 행복을 싣고 달리려 한다. 이것은 되돌릴 수 없다. 함께하면 이것이 성공이다. 각성해야 한다. 벼락맞은 듯 깨어있어야 한다. 쥐짓에 끌리고, 개소리에 쫓기고, 뱀소리에 속으면 실패다.


깨어야 한다. 시작을 통찰해야 한다. 진짜 어미를 만나야 한다. 집이나 족보에서 부모를 찾으면 실패다. 인간에 부모는 인류다. 인류가 정한 바를 알고, 그 결에 힘을 보태는 것이 힘있는 인간의 성공이다. 인류가 가는 결을 알고, 그 결에 올라타서 힘을 받는 것이 힘 없는 자의 성공이다. 통째로 깨닫는 것이 성공이다.


집단 중심과 호흡을 같이하여 춤 출수 있어야 성공이다.




1709D2374F0830F70ED0D8.jpg


프로필 이미지 [레벨:3]sunbee7

2012.01.20 (14:25:36)

전송됨 : 트위터

감사히 새겨 듣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3032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구인 2008-12-30 3061
» 개체와 집단, 그리고 성공. image 1 담 |/_ 2012-01-20 3059
3030 중독이란 무엇인가? 5 챠우 2017-08-10 3059
3029 애플 주식 사라는 얘기죠? ㅎㅎ Ra.D 2016-01-17 3059
3028 파프리카 사러갔다가. image 12 곱슬이 2012-06-27 3059
3027 이번 원전수주 사기(?)에 대해 1 일반이론 2011-01-31 3059
3026 안녕하세요! 1 강아지눈 2008-11-10 3059
3025 신의 증명과 불완전성 정리, 러셀의 역설 챠우 2018-06-21 3058
3024 <영화, 변호인을 말하다> image 아란도 2013-12-26 3058
3023 하수는 삽질을 이기지 못한다. 6 토마스 2014-07-30 3058
3022 군인투표. 로켓 3 곱슬이 2012-12-12 3058
3021 한반도에 외침이 적었던 이유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누노 2013-11-08 3057
3020 취약하다는 것의 힘 _ TED 강의 브레네 브라운 무득 2013-04-19 3057
3019 구제역 지역의 가축들을 그 지역에서 바로 통조림으로 가공하면 어떨까? 3 노매드 2011-01-05 3057
3018 구조론 정회원 등업을 요청드립니다 1 나무2 2008-10-31 3057
3017 광장에 갔다오니 마음이 편합니다. 까뮈 2013-07-28 3056
3016 구조론 덕 본 이야기 7 다원이 2016-04-24 3055
3015 지사의 눈빛....유민 아빠!! 힘내세요!! image 3 아란도 2014-08-17 3055
3014 뉴스타파 후원부터 합시다. 1 천재수빈 2012-12-21 3055
3013 심상정 마음이 재벌의 마음 7 스마일 2017-05-02 3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