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8935 vote 0 2011.10.27 (18:28:49)

 

세상의 작동은 얽힌 구조가 풀리는 과정이며 세상은 마이너스 한 방향으로만 풀린다.

 

스포츠 경기의 승부조작은 점수를 잃어주는 방법으로만 가능하다. 의도적인 실점은 가능하나 의도적인 득점은 불가능하다.

 

디자인은 심플해야 한다. 레드카펫을 밟는 여배우의 심플한 노출에는 한계가 있지만 화려한 의상의 풍성한 장식에는 한계가 없다. 한계가 있어야 합리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권투선수는 상대를 코너로 몰아 운신할 공간을 빼앗고 소나기 펀치를 퍼부음으로써 상대의 판단할 시간을 빼앗는 마이너스로 승리한다.

 

가진 자의 뺏기지 않으려는 에너지는 못 가진 자가 빼앗으려는 에너지의 두 배라고 한다. 가진 자의 마이너스는 하나의 관문만 지키면 되므로 의사결정이 쉽기 때문이다. 반면 못 가진 자의 플러스는 중도에 여러 개의 관문이 있어서 거듭된 의사결정 과정에서 지치고 만다. 못 가진 자가 먼저 포기한다.

 

성공의 요체는 먼저 탑 포지션을 차지하고 그 자리를 지키면서 적절히 마이너스를 행하는 것이다. 선동렬의 지키는 야구와 같다. 마이너스는 의사결정이 쉽고 답이 명확하며 방향이 분명하다.

 

마이너스를 행하려면 탑 포지션을 차지해야 한다. 먼저 지극한 완전성의 극점에 도달한 다음 적절히 조율하며 마이너스를 행하는 것이 인생의 정답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2571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1758
146 김두관, 참여정부가 암흑기였다? 김동렬 2007-06-28 18833
145 저항을 넘어서 자유를 바라보기 2005-08-05 18884
144 각주구검의 오류 image 3 김동렬 2010-06-10 18913
143 김동길의 기구한 팔자 김동렬 2002-12-18 18919
142 정몽준 최악의 시나리오 김동렬 2002-11-07 18932
» 마이너스가 정답이다. 김동렬 2011-10-27 18935
140 당신은 이미 구조론 안에 있다. 김동렬 2010-03-04 18950
139 '살인의 추억' 화성연쇄사건 김동렬 2003-05-12 18953
138 아이큐 테스트 image 2 김동렬 2012-11-29 18978
137 [시사저널-서프라이즈 소개] 세상을 놀래키리라 image 김동렬 2002-11-05 19000
136 유시민에게 공업용 미싱을 선물하며 image 김동렬 2003-04-25 19020
135 Re.. 조갑제는 최병열과 공작 한나라당 인수작업돌입 김동렬 2002-12-09 19026
134 사색문제 image 김동렬 2011-09-12 19043
133 이현세의 실패 image 김동렬 2009-01-15 19050
132 나사풀린 대통령 노무현 김동렬 2003-05-28 19066
131 Re..그의 선택이 비난받는 이유.. 스피릿 2003-06-07 19071
130 섹스 후에 남는 것들 14 김동렬 2017-05-01 19096
129 누가 정몽헌을 죽였나? image 김동렬 2003-08-05 19113
128 노무현 대통령이 잘못한 것들 김동렬 2006-08-19 19114
127 물레방아의 작동구조 image 2 김동렬 2011-05-31 19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