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질문이 있어서 이곳에 질문을 드립니다.
저는 불교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구조론으로 불교를 풀어낼 수 있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을 생각하다보니....아래 질문과 같이 그 연결고리를 풀어가는데에 있어서
억지로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닌가..싶어서 그것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싶어서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 동렬님의 구조론에서 존재론과 인식론이 나오는데....
    구조론에서 나오는 인식론과 서양철학의 인식론은 같은 의미인가요.다른 의미인가요.?

 2) 보통 인식의 영역은 마음에서 기인한다고 하는데...
     구조론에서 마음을 (心) 우리말의 마음과 한자의 마음 심은 뜻이 조금 다르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마음과 마음 심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요?
     이 둘이 뜻하는 바가 다른데 왜 마음으로 그냥 해석이 되는 가에 대해서....
     그 뜻하는 의미가 다르다면 한문 경전이 이미하는 바도 조금은 다르게 해석이 되는 것일까요...?

     마음을 구조론 형식으로 설명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그리고 불교에서는 색.수.상.행.식 - 오온으로 존재를 설명하는데....
     이 부분도 구조론으로 설명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여쭙습니다.


4) 불교에서 12연기 부분의 명색은 명과색으로서

     명(수.상.행.) = 정신 ㅡ  느낌
                                                  마음
                                                  심리현상

     색 = 파생물질  - 안.이.비.설.신.  +대상 = 안식,이식,비식,설식,신식,의식


   이런식으로 12연기에 대한 설명과 존재를 해체하여 바라보는 관점은 연역적인 설명인지,
   귀납적인 설명인지에 대해서도 설명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설명을 살펴보면
   존재는 오온의 집합이다.라고 전제하여 놓고 그 오온을 다시 해체하여 그 기능들에 대해서 해부하여 들어가다보면 존재의 구성
   형태가 드러나게 되고, 그 구성 형태들의 모습은 오온에서 기인된 것임을 알고 오온의 최종단위인 법의 단위 색.수.상.행.식만이
   있음으로 존재는 무아라고 규명을 합니다. 
 
    이렇게  존재 자체를 해체하는 것을 보면 귀납법 같은데, 반면에 마음을 해체하는 것이 아니고 존재를 해체하는 것이고 보면은 
    조금 헷깔리기도 합니다.
    수행은 마음을 제어하는 것이기에 귀납이라고 생각은 해봅니다만은...
    

      조금 질문이 난해하기도 하고, 제가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잘 설명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불교에 대해서 구조론 형식으로 설명이 가능한지,불교와 구조론의 연결점은 어찌 풀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자세한 설명 부탁 드려도 될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괜히 불교에 관한 질문을 드린 것은 아닌지 우려도 되지만....궁금합니다.
      불교를 새롭게 만들거나 잡학을 불교에 더 보태놓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만 불교를 알고 설명하는데 구조론이 불교와 결합된다면 훨씬 설명과 의미 표현이 풍부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요즘에 맞게 불교를 설명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 입니다.
      그리고 헷깔리는 부분도 정리하고 싶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3.17 (14:18:08)

구조론 게시판을 살펴 주십시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32584
120 김동렬을 대신해서 씀 2 기준님하 2009-07-21 5788
119 페미니즘 image 2 꾸이맨 2009-07-20 5498
118 선형분석에서 면적분석으로 (n차에서 n+1차로의 차원이동) 2 눈내리는 마을 2009-07-18 6501
117 토론의 차원 7 통나무 2009-07-14 5369
116 '어떻게'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구조론291~300p 관련) 7 통나무 2009-07-13 5199
115 <상상력>에 대한 질문입니다. 3 마법사 2009-07-13 5227
114 질문입니다. 2 마법사 2009-07-13 4630
113 독배 혹은 독백 2 마법사 2009-07-13 4817
112 에너지의 조달방법?? 4 천왕성 편지 2009-07-12 5141
111 중국의 소수민족 위구르 시위를 보며 1 눈내리는 마을 2009-07-12 5624
110 구조론으로 가짜 미네르바 증명하기. 9 양을 쫓는 모험 2009-07-12 5229
109 무르팍에 나온 '안철수'를 보고 4 눈내리는 마을 2009-07-08 6723
108 낳는 일이 존재의 가장 고귀한 목적이다. 3 ahmoo 2009-06-29 5399
107 징병제가 낫다. 1 양을 쫓는 모험 2009-06-16 9482
106 지역주의의 구조론적 해결방안 질의 1 천왕성 편지 2009-06-15 8066
105 궁금한데요... 2 다원이 2009-06-15 5658
104 뿌듯한 느낌 6 ahmoo 2009-06-14 5230
103 구조론이 생각하는 '조직관리'가 듣고 싶습니다 3 눈내리는 마을 2009-06-11 6023
102 삶의 일관성을 일깨우는 교육 image 5 ahmoo 2009-06-10 6344
101 스타일에 구속당하는가? 스타일을 주도하는가? 1 양을 쫓는 모험 2009-06-10 5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