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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263 vote 0 2025.01.08 (13:37:56)

    쿠데타는 언론을 없애고, 국회를 없애고, 지식인을 없애고 그 자리를 군인이 차지하는 것이다. 언론을 없애자는데 찬성한 언론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퇴출시킨 것이다. 국회를 없애는데 찬성한 의원은 더 이상 국회의원이 아니다.


    나치가 망하고 부역자들이 어떤 심판을 받았는지를 생각하자. 이게 다 전두환을 사형시키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다. 온정주의는 좌파들의 것이다. 우파라면 국가의 기강을 잡는데 앞장서야 한다. 윤석열과 그 일당을 모조리 사형시키는데 우파가 앞장서야 한다. 


    진중권, 신평, 서민 등 굥위병들도 나치 부역자와 같은 대접을 해줘야 한다. 동방예의지국 한국이 프랑스보다 지식인에 대한 대접이 박해서야 될 말인가? 어용 지식인의 모가지를 뎅겅뎅겅 자르는 것이 대접이다. 지식인은 수치를 당하기보다 죽음을 선택하니까. 


    1. 언론을 없애는 쿠데타를 찬성한 언론은 없어지는 게 맞다.

    2. 국회를 없애는 쿠데타를 방조한 국회의원은 없어지는 게 맞다.

    3. 지식인을 없애는 쿠데타를 옹호한 지식인은 총살하는 게 맞다. 


    사람이 안 죽는 쿠데타는 없다. 죽어야 할 때 죽어야 할 곳에서 죽어야 할 사람이 죽지 않으면 다른 장소에서 다른 사람이 억울하게 대신 죽는 법이다. 이것이 역사의 법칙이다. 정당한 피를 흘리고 피값을 받아내라는 게 역사의 가르침이다. 난세가 영웅을 키운다.



    좀비 국힘


    정당이 집권하려면 정기적으로 물갈이가 되어야 한다. 고인물이 물러나지 않고 좀비가 되면 최악이다. 이인제 좀비, 이회창 좀비가 그랬다. 나는 김대중 대통령의 92년 정계은퇴선언을 신의 한 수로 봤다. 힘의 공백을 만들어서 도토리들의 자중지란을 유도한다.


    돌아온 김대중이 한 방에 정리한다. 정치는 이렇게 하는 거다. DJ의 컴백을 확신하고 방랑을 끝냈다. 노무현 탄핵과정에 한화갑, 권노갑 등이 고인물이 한 방에 정리되었다. 문제는 국힘도 정리된 것이다. 최병렬, 홍사덕, 김덕룡 등이 일거에 정리되었다. 그래서?


    이명박이 뜰 수 있었다. 최병렬, 홍사덕, 김덕룡은 달고갔어야 했는데 너무 많이 정리되었다. 이명박이 거저먹기로 국힘을 접수했다. 여세를 몰아 박근혜까지. 생각해보자. 노무현은 국힘의 민정계 극우세력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민주계 위주로 정리되었다. 엥?


    국힘에 워낙 사람이 없다 보니 박근혜가 무주공산을 차지한다. 김기춘 등 퇴물 좀비가 되살아났다. 역효과다. 이번에 윤석열, 한동훈이 정리되면서 국힘은 좀비군단이 되었다. 친윤이 몽땅 증발해야 되는데 오히려 버티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국힘은 물갈이 실패다. 


    친윤을 퇴출시키고 그 자리를 한동훈, 이준석, 유승민, 안철수가 차지해야 하는데. 국힘은 이인제 된다. 경상도 좀비당으로 명줄을 이어간다. 앞으로 모든 선거는 국힘이 참패한다. 그런데 버틴다. 원래 적의 손을 빌려 자기편 대가리를 쳐서 물갈이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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