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342 vote 0 2024.04.12 (10:46:18)

    우리말은 성이 앞에 오고 이름이 뒤에 붙지만 영어는 이름이 앞에 오고 성이 뒤에 붙는다. 만약 컴퓨터를 한국인이 발명했다면 확장자명이 앞에 오고 파일명이 뒤에 붙게 했을지도 모른다. '아무개.hwp'가 아니라 'hwp.아무개'로 되었을 것이다.


    메타는 '다음'이다. 이름 다음은 성이다. 존재는 성이 있다. 경로가 있다. 메타를 우리말로 옮기면 이전의, 혹은 위의 것이다. 형이상학Metaphysics은 '형상 위의 것'이다. 때로는 앞에 오고, 때로는 뒤에 오고, 혹은 그 위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공유하는 것이다. 메타는 공유된다. 식구들은 성을 공유한다. 그것은 닮음이다. 식구들은 서로 닮았다. 그것은 차원이다. 차원이 같으면 호환된다. 차원은 계급이다. 사장은 사장끼리 대화하고 간부는 간부끼리 직원은 직원끼리 소통한다.


    원래는 성이 없었는데 사유재산이 발생하고 상속권을 다투면서 성이 만들어졌다. 자연의 존재도 성이 있다. 성이 없으면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는다. 자연의 성은 밸런스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밸런스 단위가 있다. 밸런스로 직관할 수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137 윤석열 김흥국 김병만 강형욱 3 김동렬 2024-05-21 1450
136 이기는 힘 image 김동렬 2023-12-05 1445
135 불닭볶음면과 황교익 3 김동렬 2024-05-17 1444
134 방시혁 민희진 윤석열 이준석 김동렬 2024-05-10 1443
133 이기는 힘 image 김동렬 2023-11-28 1441
132 국힘당과 집단사고 김동렬 2024-04-05 1438
131 노무현 이후에 노무현이 없다 김동렬 2024-04-04 1431
130 오자병법 손자병법 2 김동렬 2024-02-26 1424
129 선거의 절대법칙 김동렬 2024-04-17 1420
128 테크노 낙관주의 비판 1 김동렬 2023-11-24 1408
127 신임을 잃었으면 물러나야 한다 1 김동렬 2024-05-06 1404
126 바보를 바보라고 불러야 한다 김동렬 2024-03-22 1403
125 정치란 이렇게 하는 것이란다 김동렬 2024-03-12 1397
124 일본과 독일의 성공 이유 김동렬 2024-05-09 1395
123 빡대가리 한동훈 1 김동렬 2024-04-23 1388
122 교언영색 한동훈 image 김동렬 2024-03-13 1386
121 기정과 탱킹 2 김동렬 2024-02-27 1381
120 직관 논리 믿음 김동렬 2024-03-29 1380
119 클린스만 잘한다 김동렬 2023-11-23 1379
118 동양은 신이 없다. 김동렬 2024-04-11 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