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426 vote 0 2024.02.20 (09:36:39)

    https://v.daum.net/v/20240220043131077
   

    성욕은 거짓말이다. 자기 자신을 가스라이팅 하는 거. 여성보다 더 여성스럽게 꾸미려고 한다는 것은 여성이 되고자 하는게 아니라는 거. 취향이라는 말도 상당 부분 거짓말이다. 자신이 상대방에게 말을 못 걸면 상대방이 자신에게 말을 걸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현대 문명의 질병일 뿐이다. 원시인은 이런 짓을 하지 않았다. 타인의 시선으로 자기를 압박하여 자기 행동을 통제하려는 것이다. 권력자도 똑같다.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에 자신을 가두려고 한다. 김건희나 윤석열이나 한동훈이나 왜 사진을 찍히려고 발악할까? 


    타인의 시선을 이용하여 자기를 압박한다. 도둑놈은 왜 도둑질을 할까? 경찰의 시선을 이용하여 자기를 압박한다. 경마꾼은 왜 경마장에 모일까? 오링의 압박에 자신을 가둔다. 그런 짓을 하다 보면 성욕과 연결될 때도 있지만 그건 핑계고 자기 압박이 본질이다. 


    타이즈맨이 그걸로 성욕을 배설하기도 하겠지만 다른 해소방법이 얼마든지 있는데 굳이 돈 들고 시간 드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문제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타인이 자신을 감시한다, 암시를 걸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끈으로 자신을 묶는다.


    고양이는 박스 안이 편안하고, 양은 양 떼 속에 낑겨 있어야 편안하고, 개는 비좁은 개굴 속이 편안하고, 사람은 때로 타인의 감시가 편안하다. 임병장 사건이라고 근래에 뉴스에 나오던데 십 년 전 사건이다. 이등병도 아니고 병장이면 하느님과 동기동창인데 왜? 


    말년이 전역을 앞두고 내무반에 수류탄 던지고 총기난사를 한 이유는? 관심사병이라고 왕따 시켰다는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별명 부르고 농담 따먹기 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고 본질은 군대에서도 적응을 못하는 사람이 사회에는 더 적응할 자신이 없는 것이다. 


    임병장은 제대하기가 싫어서 총기난사를 한 것이다. 차라리 군대가 편했어. GOP 근무는 규칙적이다. 다른 부대 갔다면 병장도 못 달고 정신이상으로 덕정병원 갔을거. 최전방은 육체적으로 편하다. 살인을 저지르면 교도관의 통제를 받게 되는데 그걸 원한 거다.


    이런 것은 무의식이기 때문에 본인도 모른다. 원시인이 세 평짜리 동굴에 열 명이 발가벗고 올챙이처럼 바글바글거리고 살아야 심신이 안정되는데 아니면 일본처럼 발가벗고 천 명이 모여서 마쓰리를 해야 안정되는데 한국인은 가족해체로 그런게 사라져 버렸다.


    문명병에 걸린 것. 결론은 호르몬 부족 혹은 호르몬 불균형이라는 말씀. 해결책은 교도소 가서 한 평 방에 6명이 낑겨자며 투덜대거나 혹은 원시 부족주의 사회로 돌아가는 것이다. 형제가 많거나 보이스카웃 활동을 하거나 종교활동을 하거나 무리에 낑겨야 한다.


    그래야 호르몬이 균형을 되찾는다. 부자들이 결벽증에 걸리는 이유는 돈이 많을수록 사람과 거리를 두기 때문이다. 결벽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자신을 꽁꽁 묶어버리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행동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자극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17555
6739 정몽준 최악의 시나리오 김동렬 2002-11-07 18877
6738 각주구검의 오류 image 3 김동렬 2010-06-10 18875
6737 김동길의 기구한 팔자 김동렬 2002-12-18 18867
6736 저항을 넘어서 자유를 바라보기 2005-08-05 18849
6735 김두관, 참여정부가 암흑기였다? 김동렬 2007-06-28 18809
6734 소통이란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7-02-22 18789
6733 신과 인간의 관계 김동렬 2009-02-18 18754
6732 진중권을 불신하게 된 이유 김동렬 2003-05-25 18728
6731 럭스와 카우치 2005-08-03 18706
6730 김대중 전 대통령 CBS창사 50주년 대담 김동렬 2004-10-22 18703
6729 엘 고어 감독의 불편한 진실 image 11 김동렬 2010-02-17 18687
6728 반갑습니다. 손님이 많아졌네요-.-;;(ㅁㅜ) 김동렬 2002-09-16 18677
6727 에너지는 1을 따라간다. image 김동렬 2011-08-27 18667
6726 미녀 응원단을 환영하며 image 김동렬 2003-08-20 18661
6725 내가 진중권을 고소하는 이유 김동렬 2003-05-24 18660
6724 단일화충격 - 이것이 노무현식 정치다 image 김동렬 2002-11-11 18652
6723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image 김동렬 2003-12-02 18651
6722 칼기 사건의 진실은? image 김동렬 2003-11-20 18623
6721 DJ가 한번 더 평양을 다녀와야 한다 image 김동렬 2003-06-16 18621
6720 송두율은 죽었다 image 김동렬 2003-10-02 18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