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7]SimplyRed
read 5086 vote 0 2023.04.11 (21:41:33)

스타크래프트라면 건물을 마음대로 지을 수 있고, 유닛도 마음대로 뽑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게임은 예능이다.


(같은 실력이라면 진다.)


맵에 따른 빌드오더가 정립되어 있으며, 게임인 만큼 그래도 경우의 수가 있긴 하지만, 이기는 선택은 정해져 있다.




롤이라면 원거리 딜러의 챔프로 AP아이템(마법)을 자유롭게 갈 수 있고, 탱커챔으로 딜템을 갈 수도 있지만, 예능용일 뿐


상대와 비슷한 실력이라면 승리와는 요원할 가능성이 크다.


게임 내 진행에서도 가고 싶은대로 하면 이길 수가 없다.  미니언 수를 잘 조절해야하고, 집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 


있으며, 템 나올 돈이 된다고 마음대로 집에 가면 드래곤 싸움 등에서 4:5로 대패하게 된다.


또 롤하면 팀탓인데, 사람의 성격을 알려면 운전할 때와 롤할 때를 보라고도 한다.


사실 회사 인사팀이 왜 롤하는 것을 보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



이기고, 고티어를 달성하려면 팀원에게 욕을 할 수가 없다.  욕하면 진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멘탈이 터져 "? 뭐함?", "우리 정글 뭐함?"을 내뱉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의 승리에서 재미를 얻지 않는다는 반증일 뿐이다.



[구조론에서 본 압력에 떠밀리는 선택을 컴퓨터게임의 경우에서 간단하게 써보고자 했는데,

차우님의 게시글을 보니, 이 글은 내시균형이 말하고자 하는 바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혹시 나중에 검색을 하고 보시다가 잘못된정보로 오해하실 분이 있을까하여 남겨놉니다. 

게시글은 지우진 않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3127
2108 생명로드55 - 기후위기시대의 문법을 생각한다 수원나그네 2020-04-12 1103
2107 21세기 진보 dksnow 2022-04-25 1111
2106 손잡이의 원리 2 chowchow 2022-05-20 1117
2105 곡성과 라쇼몽, 아킬레스와 거북이, 상대성이론 chow 2022-05-31 1120
2104 생명로드50- 지구촌 '마더'를 만드는 길 image 수원나그네 2019-12-10 1132
2103 선거 후기 1 레인3 2022-06-02 1134
2102 움직이면 시간이 천천히 간다? chow 2022-05-28 1139
2101 구조론 목요모임(서울역) image 오리 2020-07-23 1142
2100 밖이 답이지만 그 밖은 우리가 찾아나서야 한다. 현강 2020-08-14 1144
2099 문명은 하나 dksnow 2022-05-03 1149
2098 관계와 관측 그리고 사건 현강 2020-08-09 1150
2097 구조의 확장 현강 2020-01-07 1155
2096 노동운동의 문제 image 1 chowchow 2022-05-01 1160
2095 외력을 맞이하는 관점을 비틀기. 현강 2020-08-05 1164
2094 구조론 목요모임(3층) image 오리 2020-05-28 1188
2093 진리에 대한 주저리 1 다음 2020-07-26 1189
2092 확률은 바꿀 수 있다. 현강 2020-08-13 1190
2091 구조론 목요모임(서울역) image 오리 2020-08-13 1195
2090 성립의 조건은 상호이다. 1 현강 2020-08-04 1203
2089 원인과 결과 약속 2020-07-17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