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 지능이 안되는 사람은 자기가 가진 지능 이상으로 지능을 올리는게 불가능한가요?

* 지능이 안되는 사람이 억지로 무언가 배워서 탈이 난다고 하면, 그런 사람은 배울 수 있는 것이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을텐데, 평생 그 정도의 일을 벗어날 방법이 없는걸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2.10.16 (10:24:50)

이 게시판은 사용정지된 옛글보관 게시판입니다.

1월에 쓴 글을 10월에 봤습니다.


타인의 글을 읽을 때는 글쓴이가 어떤 생각으로 썼는지 

작가의 의도를 헤아려서 읽어야 합니다.


어떤 한 가지 일을 할 때는 그 일이 도달할 수 있는 최대한의 범위를 정해놓고 좁혀가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미 했다가 실패한 일을 무의미하게 반복하는 중복 노동에 의해 손실이 일어납니다.

그러한 손실을 막으려면 목표를 낮춰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주변에 뭔가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목표를 높이 잡습니다.

자기 능력 이상의 일을 하려고 하는 거지요.

그런 보여주기 행동 말고 진지하게 한다면 일의 방향은 마이너스로 잡아야 합니다.

목표가 100이라면 300을 준비하고 그 중에 100은 비용손실 및 리스크 대비로 따로 빼놓고 

다시 100은 주변에 나눠주고 나머지 100을 먹는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어린이는 80 정도의 능력으로 주변에서 20 정도 밀어주면 100이 되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생각합니다.

100을 준비해서 100을 먹을 수 없고

더욱 80을 준비해서 요행수로 100을 먹어봐자 이준석처럼 뒷탈이 납니다.

지능이 낮은 사람이 능력 이상으로 성과를 낼 수도 물론 있습니다.

팀플레이를 하면 됩니다.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주면 됩니다.

문제는 그런 식으로 외부 환경에 의해 이득을 얻은 사람이 

그것을 자신의 특별한 능력이라고 착각하는 데서 실패가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처음으로 우주에 로켓을 보내면서 

100이 필요한데 80 정도 준비하고 운과 요령과 꼼수와 외부의 도움으로 대충 때우려 한다면 실패하는 거지요.

한 두 번은 운으로 성공할 수 있지만 인생을 계속 그렇게 산다면 뒤로 대미지가 누적되어 언젠가 청구서를 받습니다.

인생은 자력으로 가야 하는 것이고 100이 필요하면 300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그런 경향은 나이가 들수록 명백해집니다.

젊은이나 어린이는 대충 해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어린이는 부모가 밀어주고 젊은이는 주변 세력과 함께 하니까.

그러나 성인이 되면 혼자 거센 파도에 맞서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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