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848 vote 0 2009.01.25 (20:49:22)

000g9wk1.jpg




한국 조각가의 작품들은
조각작품이 동글동글해지는 경향이 있다.

근육과 뼈대와 혈관의 숨은 긴장관계가 드러나있지 않다.
그들의 작품에서는 파도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야생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뼈대가 우뚝 일어서면 근육이 기운차게 들러붙고

혈관이 툭툭 튀어오르고
그 뼈대와 근육과 혈관의 호흡이 느껴지지 않으면 안 된다.

화가의 그림 역시 동글동글해지는 경향이 있다.
(동글동글하다는 표현은 꼭 들어맞지 않는다만.. 언어로 묘사하기 어려운 그 무엇)

선이 시원스럽게 쭉쭉 뻗어나가지 못하고
자꾸만 안으로 움츠려드는 듯한.

주저하고 망설인듯한 선들
강렬한 색을 쓰지 못하는 소극성

거친 야성에서 배워야 한다.
거침없이 치고나가는 기운을 그려내지 않으면 안 된다.


List of Articles
No. Title Name Date Readsort
  • 157

    김동렬
    2009-01-14         Read 3690


  • 156

    김동렬
    2008-12-30         Read 3691


  • 155

    김동렬
    2009-03-21         Read 3692


  • 154

    김동렬
    2009-03-16         Read 3697


  • 153

    초록 image 2
    김동렬
    2009-02-13         Read 3715


  • 152

    김동렬
    2009-02-10         Read 3716


  • 151

    김동렬
    2009-03-08         Read 3742


  • 150

    김동렬
    2009-03-09         Read 3743


  • 149

    김동렬
    2009-01-07         Read 3747


  • 148

    김동렬
    2008-12-30         Read 3766


  • 147

    김동렬
    2009-02-27         Read 3775


  • 146

    김동렬
    2009-01-12         Read 3780


  • 145

    김동렬
    2009-01-30         Read 3788


  • 144

    김동렬
    2009-02-18         Read 3788


  • 143

    김동렬
    2008-12-30         Read 3789


  • 142

    김동렬
    2009-03-19         Read 3797


  • 141

    김동렬
    2008-12-29         Read 3801


  • 140

    김동렬
    2009-01-22         Read 3809


  • »

    김동렬
    2009-01-25         Read 3848


  • 138

    정신 image 1
    김동렬
    2009-02-11         Read 3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