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843 vote 0 2003.05.09 (20:11:20)

흔들리는 영남 민심=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한나라당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번 조사 결과 '지금 당장 국회의원 선거를 할 경우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 중 누굴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9.0%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22.3%보다 배 이상이었다. 이 같은 추세는 영남지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현 정부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PK지역은 41.8%32.1%로, 대구.경북지역은 38.4%28.4%로 역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금 당장 선거가 실시된다면 현 지역구 의원에게 다시 표를 주겠느냐'는 물음에 대구.경북지역 응답자의 21.1%만이 현역의원에게 다시 표를 주겠다고 답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호남은 29.4%였고, 전체 평균은 27.3%였다.

민주당 신주류가 당을 나가 신당을 창당했을 경우를 상정해 '한나라당.민주당.신당 등 다자 구도로 총선이 치러지면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부산.경남지역의 경우 신당(33.8%)-한나라당(30.8%)-민주당(17.3%)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호남의 경우 신당 후보(40.6%)와 민주당 후보(41.3%)의 지지율이 엇비슷했다.

신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0대(42.0%).대학재학 이상의 고학력(41.1%).화이트칼라(44.0%)층에서 특히 높았다.

박승희 기자 <pmaster@joongang.co.kr>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740 역사는 반복된다. 반복되지 않는다. 김동렬 2003-05-23 15469
739 노무현의 꼼수 꿰뚫어보기 김동렬 2003-05-23 15133
738 진중권의 거듭되는 거짓말 김동렬 2003-05-23 17811
737 미늘은 시퍼렇게 날을 세운채 기다리고 있는데 김동렬 2003-05-23 17488
736 진중권과의 지는 싸움을 준비하며 김동렬 2003-05-22 16768
735 유시민/노무현 김동렬 2003-05-22 20108
734 송골매 image 김동렬 2003-05-21 15483
733 노무현 지지와 지지자 사이 김동렬 2003-05-20 14365
732 맹구 국회의원 신기남선수 병살타 치다 image 김동렬 2003-05-20 14808
731 노무현은 변하지 않았다. 김동렬 2003-05-19 14088
730 왜 박상천이 수구인가? 김동렬 2003-05-17 16835
729 김근태 대통령은 없다 김동렬 2003-05-17 13089
728 [펌]마케터의 글인디.. ^^ 홍삿갓. 2003-05-16 13637
727 서프 편집진의 비굴한 주석달기.. 스피릿 2003-05-16 16695
726 논객인가 정치인인가..(인터넷 논객의 몰가치적인 정치적 글쓰기) 스피릿 2003-05-16 12994
725 장신기는 입장을 분명히 하라 김동렬 2003-05-15 13785
724 김근태의 통개당이 떴다. 김동렬 2003-05-15 14091
723 독자의 반론에 대하여 김동렬 2003-05-15 9153
722 해방 50년사를 돌아보며 김동렬 2003-05-15 19799
721 정균환으로 변해버린 박상천 image 김동렬 2003-05-14 14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