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994 vote 0 2003.05.08 (16:28:23)

<도올 김용옥기자의 이슈진단>이 땅엔 왜 상생적 믿음이 없나(전략)

내가 KBS에서 ‘논어’를 강의하고 있을 동안, 한국의 언론들은 거의 매일, 아무 이유없이 무조건 나를 헐뜯었다. 그 야비한 수준은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천박한 것이다. 학문의 문턱에 가본 적도 없는 인간들을 시켜 터무니없는 시비를 거는가 하면, 한 학인이 평생을 바쳐 추구해온 논리와 전혀 무관한 방면의 교수·식자들을 동원하여 비양거리는가 하면, 어리석은 사계의 유학자들까지 부추기어 나를 깠다. 그때 우리나라 유학의 본산인 성균관대학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석학이며 우리시대의 대유(大儒), 벽사(碧史) 이우성(李佑成)선생께서는 나에게 다음과 같은 시를 한 수 보내주셨다. (하략)

위 인용문에서

학문의 문턱에 가본 적도 없는 인간 -> 구름

한 학인이 평생을 바쳐 추구해온 논리와 전혀 무관한 방면의 교수 -> 서지문

어리석은 사계의 유학자 -> 기세춘

-------------------------------------------------------------------------------------
위 김용옥의 문화일보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김용옥은 자기를 씹은 인간은 기억했다가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복수하는 타입이다. 인터뷰를 해주면 혀가 빠지도록 칭찬하고 인터뷰를 거부하면 반드시 뒤통수를 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그러한 방식을 공개적으로 표방하여 잠재적인 인터뷰대상자들을 위협하는 수단으로 삼는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5895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5746
1152 구조론은 언어감각이다 1 김동렬 2019-07-02 3119
1151 인류원리 5 김동렬 2023-09-26 3118
1150 순진한 한국인들에게 고함 김동렬 2022-10-25 3118
1149 프레임을 깨는 사고 김동렬 2022-09-23 3118
1148 국가와 사회와 개인의 정답은 무엇인가? 1 김동렬 2020-06-21 3117
1147 모든 지식의 어머니 1 김동렬 2019-12-15 3117
1146 시간의 정체 김동렬 2021-09-21 3116
1145 보통사람의 보통생각은 보통 틀린다. image 3 김동렬 2019-12-31 3116
1144 진리에 의지하라 1 김동렬 2021-09-18 3115
1143 애도기간이 아니라 타도기간이다 김동렬 2022-11-02 3114
1142 세상은 마이너스다 2 김동렬 2021-09-09 3114
1141 긍정과 부정의 변증법 김동렬 2020-11-19 3113
1140 천재와 둔재의 차이 김동렬 2022-10-17 3111
1139 역사의 고통 김동렬 2023-07-06 3110
1138 신의 입장 김동렬 2021-08-09 3110
1137 엘리트냐 민중이냐? 1 김동렬 2020-12-26 3109
1136 철학해야 하는 이유 1 김동렬 2020-07-23 3109
1135 권력서열 1위 천공이 LK99 사기 배후? 김동렬 2023-08-03 3108
1134 세상의 진실은 권력이다 1 김동렬 2021-02-25 3108
1133 구조의 발견 1 김동렬 2020-06-11 3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