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5288 vote 0 2003.02.13 (13:31:57)



"김정일이 똥줄이 타서 급하게 개성공단을 애걸하고 있군요."



'경의선 육로 개통' 北 제의 거부

앵커: 북한측은 오늘 동해선 육로에 이어서 경의선 육로도 개통할 것을 제의해 왔지만 우리측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북측은 또 현 정부 임기 마지막날에 개성공단 착공식을 하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12일 남측 사전 답사단 30여 명이 오늘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을 방문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내 왔다고 통일부와 현대, 토지공사측이 밝혔습니다. 그러나 개성공단 조성 공동사업자인 토지공사측은 북측이 워낙 급하게 초청장을 보내 왔다는 이유로 북측의 초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또 현대와 북측이 이미 19일과 24일 사이에 개성공단 착공식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토지공사측이 난색을 표해 착공식도 결국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토지공사측은 당초 작년 말로 예정됐던 착공식이 어차피 연기된 만큼 설계나 시공 준비를 모두 마친 뒤에 제대로 된 착공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우리측이 북측의 제의를 거부한 진짜이유는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즉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최대 꽃이라 할 수 있는 개성공단 착공식을 차기 정부 출범 후에 하겠다는 의도가 개입됐다는 것입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이 문제와 관련해 공사측의 입장이 곤란해졌다며 정부를 통해 인수위측의 뜻이 전달을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숱한 우여곡절 끝에 길이 다 뚫리고 공단착공식 날짜까지 사실상 합의됐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측이 행사시간을 끄는 배경에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경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update 2 김동렬 2024-05-27 3245
5941 나는 왜 사랑을 말하는가? 김동렬 2008-03-10 15319
5940 눈을 뜨시오! image 김동렬 2003-07-19 15319
5939 대화의 성공과 실패 8 김동렬 2010-04-30 15313
5938 Re..반갑습니다. 김동렬 2002-10-19 15309
5937 누가 DJ를 계승하는가? 김동렬 2005-11-08 15308
5936 미군의 음주운전? image 김동렬펌 2002-12-06 15305
5935 라디오21 칼럼 김동렬 2003-03-03 15300
5934 Re.. 서울의 기적이 함의하는 세계사적 의의는 무엇인가? 김동렬 2002-12-25 15300
5933 연정라운드 중간결산 김동렬 2005-10-03 15297
5932 Re.. 반갑습니다. 김동렬 2002-11-15 15294
5931 전쟁의 법칙 image 1 김동렬 2010-12-07 15292
5930 블랙스완 2 김동렬 2010-07-05 15292
5929 DJ 양자론은 부정할 것이 아니라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skynomad 2002-10-31 15292
5928 나가 죽어라, 열우당. 스피릿 2004-12-13 15291
5927 이건희 한나라당을 버렸나? image 김동렬 2003-08-07 15289
» 서라면 서고 가라면 가냐? image 김동렬 2003-02-13 15288
5925 김동민 진중권논쟁 아직도 안끝났나? 김동렬 2002-10-04 15286
5924 신과 나 김동렬 2008-10-05 15285
5923 최병렬, 업어주고 싶다 image 김동렬 2004-03-18 15285
5922 식은 감자 추미애 image 김동렬 2003-11-13 15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