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7]눈내리는 마을
read 5677 vote 0 2009.01.29 (04:32:17)

김동렬님이 언급한 글에서 자극이 되었습니다.

한국진보의 잘못부분에서 '합리성'의 결여가 지적되었습니다.

동의합니다.

1. 진보라면, 사회를 리딩할 능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서구의 합리주의전통에 대한 믿음이 있고,

그를 바탕으로 생산력에서 앞섬을 보여야합니다.

'제물포': 제때문에 물리 포기했어.

이런 말들이 회자되던 학창시절이있었습니다.

진보는 이 지점에서

'진물포': 진보 만나면 물리 포기하지 않아.

로 회전시킬수 있어야 했습니다.

변화율의 궤적을 따라가면, 물질의 운동이 연동되고,

물질의 운동에서 힘이 그리고 다시 에너지로 전환됨을

물리의 현상으로 수학의 전개로 편안하게

설명해줘야했습니다.

한국사회의 구조적 특성 (암실 정치)에도 불구하고

합리성을 견인하지 못한 부분은 비판되어야 합니다.

공돌이 공돌이 운운하면서 뒤로 가서 쌀롱에서

와인먹고, 중앙일보 홍사장한테 연락오면

거드름 피우면서 룸싸롱가고,

그 비열한 웃음들 명박이 불도저로

화답 온겁니다.

2. 진보라면 '영성'에서도 앞서야 합니다.

조용기 욕하고 한국 기독교 욕하지만,

언제 한번 민중들과 툭터놓고 고민해본적 있습니까.

그게 자신들의 무능 대부분은 영적인 부분의

취약에서 비롯됨을 인정해본적 있습니까.

대부분 지식인들은 고상한척 다른척하지 않았습니까.

이, 영성이라는 부분이 야성과 연관되는데,

그 인간의 야수성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은 겁니다.

그러니, 한낱 조용기 같은 목사들만큼의

파괴력도 못가지는 겁니다.

빌어먹을 기독교가, 예수의 사랑에서 나오는

원죄설을 팔아먹으면서 자기의 몸집을 키워가지만,

인간의 '영성'을 인정하지 않는 일체의

구닥다리 유물 사상을 저는 인정 못하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1.29 (11:30:28)

좋은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 척박한 땅에서

진정한 영성을 찾기는 힘들지요.
우리나라도 제트기 만들 수 있지만 만들지 않습니다.

세계최고의 제트기가 아니면 무용지물이니까요.
우리나라도 우주선 만들수 있지만 만들지 않습니다.

세계최고가 아니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자동차는 만듭니다.

자동차는 대중화 되었으니까 2류나 3류 자동차라도 조금 팔립니다. 
영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최고가 아니면 대중화된 3류에만 약간의 시장이 있습니다.
극에서 극이며 그 중간은 시장이 없습니다.

인류를 구할 지도자가 되든지 아니면
길거리에서 '혹시 도에 관심이 있습니까' 하든지.

깨달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신의 하나뿐인 친구가 되든지 아니면

지하철역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 하는 노방전도사 수준이 되든지.
이 세계에서 약간의 비교우위는 의미가 없습니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09.02.03 (06:33:36)

진보는 합리성으로 '인식'해야하고

하나님의 편에서 '존재'해야합니다.

이 두가지가 충족되지 않으며면, 진보의 자격이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32469
120 김동렬을 대신해서 씀 2 기준님하 2009-07-21 5786
119 페미니즘 image 2 꾸이맨 2009-07-20 5494
118 선형분석에서 면적분석으로 (n차에서 n+1차로의 차원이동) 2 눈내리는 마을 2009-07-18 6500
117 토론의 차원 7 통나무 2009-07-14 5367
116 '어떻게'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구조론291~300p 관련) 7 통나무 2009-07-13 5198
115 <상상력>에 대한 질문입니다. 3 마법사 2009-07-13 5224
114 질문입니다. 2 마법사 2009-07-13 4630
113 독배 혹은 독백 2 마법사 2009-07-13 4816
112 에너지의 조달방법?? 4 천왕성 편지 2009-07-12 5138
111 중국의 소수민족 위구르 시위를 보며 1 눈내리는 마을 2009-07-12 5620
110 구조론으로 가짜 미네르바 증명하기. 9 양을 쫓는 모험 2009-07-12 5227
109 무르팍에 나온 '안철수'를 보고 4 눈내리는 마을 2009-07-08 6723
108 낳는 일이 존재의 가장 고귀한 목적이다. 3 ahmoo 2009-06-29 5399
107 징병제가 낫다. 1 양을 쫓는 모험 2009-06-16 9480
106 지역주의의 구조론적 해결방안 질의 1 천왕성 편지 2009-06-15 8060
105 궁금한데요... 2 다원이 2009-06-15 5655
104 뿌듯한 느낌 6 ahmoo 2009-06-14 5227
103 구조론이 생각하는 '조직관리'가 듣고 싶습니다 3 눈내리는 마을 2009-06-11 6020
102 삶의 일관성을 일깨우는 교육 image 5 ahmoo 2009-06-10 6342
101 스타일에 구속당하는가? 스타일을 주도하는가? 1 양을 쫓는 모험 2009-06-10 5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