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5]오민규
read 1818 vote 0 2020.05.23 (09:34:16)

알다시피 동음이의어란 소리가 같은데 뜻이 다른 말이다. 반대말은 이음동의어다. 소리는 다른데 뜻이 같다는 말이다. 다르게 구별해서 부르지만 같은 분류에 속한다는 것이다. 같은 분류에 속하지만 왜 다르게 부를까? 이를 프로토콜의 차이가 있다고 표현할 수 있다. 즉 프로토콜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동음이의어나 이음동의어가 생긴다. 모든 헷갈림이 여기서 발생한다. 같은 말인데 뜻은 정반대로 해석될 수 있다. 같은 행동이라도 어떤 공간에 속하느냐에 따라 정반대의 의미가 되는 것과 같다. 또는 같은 말인데도 추상적인 말일 수도 있고 실제 보이는 것을 나타내는 말일 수도 있다. 그것을 그것되게 하는 기준이 프로토콜인데 프로토콜이 서로 다르면 당연히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말이 통한다면 말을 맞추는 순서와 규칙이 있을 것이다. 자연의 프로토콜과 사회의 프로토콜은 서로 다르다. 사회는 자연이 집중하지 않는 곳에 더 많은 단어를 할당한다. 그러므로 언어도 다르다. 그래도 겹치는 부분이 있다면 겹치는 부분을 빛으로 삼아 언어를 합의해 간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06933
1999 의식과 무의식, 엔트로피에 대한 착각 현강 2020-08-08 1777
1998 제대로 된 인과율은 5다. 현강 2020-08-15 1777
1997 이념이 밥이다. 1 systema 2020-01-13 1779
1996 공유의 시대 [제민] ahmoo 2020-03-11 1780
1995 '기술'권력시대의 도래 1 수원나그네 2018-05-28 1781
1994 구조론 목요모임(홍대입구역 ,강남역 아님) image 오리 2020-07-09 1781
1993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국제소송 준비토론회 image 수원나그네 2018-12-03 1783
1992 생명로드51 - 후원을 희망합니다 image 수원나그네 2019-12-20 1783
1991 관점. 1 아제 2017-11-11 1785
1990 아직도 살아있는 이명박 법률 수원나그네 2018-03-11 1785
1989 구조론 목요모임(강남역) image 2 오리 2020-06-17 1785
1988 방향전환과 초끈이론 1 서단아 2024-05-23 1785
1987 올해도 학생주도형 출제와 상호평가 시행 2 수원나그네 2020-06-09 1786
1986 인간이 쓰는 언어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 현강 2020-01-08 1787
1985 집단무의식을 공유하자. systema 2020-05-19 1787
1984 정기후원 페이팔(paypal) 이용 안내 3 오리 2020-06-09 1787
1983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정책토론회 image 3 수원나그네 2018-11-21 1791
1982 땅값 집값 문제 15 - 특권 없는 세상 image 수원나그네 2018-01-26 1791
1981 [미디어오늘] 한강하구, 국제기구도시를 상상한다 2 수원나그네 2018-11-24 1791
1980 AI 에 정통하거나 관심이 깊은 구조론 동지님께 수원나그네 2018-12-25 1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