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047 vote 0 2024.07.10 (18:32:27)

    석굴암 천장돌은 셋으로 갈라져 있다. 아치 건축의 이맛돌을 키스톤이라고 한다. 키스톤이 빠지면 아치가 무너진다. 아치의 이맛돌은 특별히 크고 튼튼한 돌을 사용해야 한다. 힘이 한 점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석굴암 천장돌이 깨진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자연에 법칙이 있다는 것은 압박이 있다는 것이다. 압박이 있다는 것은 힘을 가두는 계가 있다는 것이다. 압박은 닫힌계 내부의 약한 고리에 집중된다. 밸런스의 균형점이 가장 취약하다. 사방에서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코어 근육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압박을 받으므로 가는 길이 정해져 있다. 가장 약한 곳으로 간다. 법칙대로 가는 것이다. 압박은 계 안에서 일어난다. 우리가 이 점을 간과하므로 실수하게 된다. 작용은 압박이 있지만 반작용은 압박이 없다. 압박을 받는 작용 측을 중심으로 사유해야 한다.


    주는 자와 받는 자가 있다. 주는 사람 중심으로 사유해야 한다. 주는 사람에게 권리가 있다. 의사결정권이 있다. 주는 사람의 행동을 추적할 수 있다. 받는 사람은 알 수 없다. 실패는 주는 자와 받는 자, 작용 측과 반작용 측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레벨:12]가랑비가 내리는 날엔

2024.07.17 (16:08:12)

공유의 토대를 포착하고, 

급소를 공략하여 통제권을 획득하는 훈련!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47575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37911
34 셈과 구조 김동렬 2024-03-01 1703
33 물방울이 둥근 이유 김동렬 2024-03-11 1698
32 한심한 노력타령 김동렬 2024-07-07 1687
31 다르마와 요짐보 김동렬 2024-06-29 1676
30 김건희 한동훈 지리멸렬 사태 김동렬 2024-07-09 1650
29 논객은 죽고 초딩은 날고 김동렬 2024-07-08 1642
28 이념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24-07-02 1583
27 자기소개 하지마라 1 김동렬 2024-07-10 1382
26 힘과 짐과 도움 김동렬 2024-07-06 1366
25 첫번째 가르침 김동렬 2024-07-12 1242
24 트럼프 사냥 간단 1 김동렬 2024-07-22 1220
23 창세기 김동렬 2024-07-13 1199
22 다르마와 동기부여 김동렬 2024-07-07 1178
21 범죄자의 교화 image 김동렬 2024-07-16 1152
» 키스톤 1 김동렬 2024-07-10 1047
19 일본과 한국의 방법 김동렬 2024-07-24 986
18 트럼프에 줄 선 비겁자들 2 김동렬 2024-07-22 979
17 해리스가 뜨는 이유 김동렬 2024-07-23 928
16 명망가의 추태 김동렬 2024-07-18 873
15 인종차별의 메커니즘 1 김동렬 2024-07-18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