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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락에이지
read 1972 vote 0 2017.03.10 (08:13:24)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되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역사적으로 기록될 오늘.

동렬님이 출석부에 '끝 그리고 시작' 이라고 쓰신걸 보고 이 곡이 떠 올랐다.
곡 제목은 Jason Becker의 'End of the Beginning' 끝 그리고 시작 이라는 말에 정확히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거의 일렉기타연주만으로 이루어진 11분이 넘는 대곡이다.
오늘같은날 들어도 어울리겠다는 생각에 올려본다.



개인적으론 고립과 심한 고독감에 젖어서 살고있을때 밤에 잠자기전에 자장가처럼 자주 듣곤 했던 곡이다.
이곡뿐만아니라 이곡이 실려있는 Perspective 앨범을 좋아해서 전체적으로 많이 들었었다.
지금들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곡이지만 그땐 더 아름답게 들렸던것같다.

그리고 제이슨 베커형.. 이 글을 올리려고 약간 떨리는 마음으로 검색을 해봤는데.. 아직까지 살아있어줘서 고맙소.
난 이미 형님이 이 세상을 떠난줄 알았소. 살아있어줘서 고맙소.
위에 올린곡도 사실 정상적인 몸이 아닐때 각고의 노력끝에 만든것일텐데 그 과정을 상상하기조차 어렵소.


5886_photo.png


JasonBecker3_1352691380_crop_550x762.jpg


p.s: 제이슨 베커는 1969년생으로 1980년대 10대의 나이에 천재 기타스트로서 주목을 받았으나 기타리스트에게 사망선고나 다름없는 루게릭병이 발병.. 기타연주는 물론 정상적인 음악활동을 하지못하게 되었고
얼마살지 못할거라는 사람들의 예측을깨고 20년이 넘게 아직도 살아서 몸을 움직일수 없는 상황에서도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음악으로 가득하다고 한다.
음악이란 이런 것이다.(아래링크 글에서 인용)


제이슨 베커 - 루게릭병을 극복한 음악 열정
http://lifelog.blog.naver.com/PostThumbnailView.nhn?blogId=hurkle97&logNo=220110625916&categoryNo=42&parentCategoryNo=0


그의 이야기가 다큐로도 제작되었었군요.

죽고싶도록 힘들 때 이 영화를 보라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1767106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7.03.10 (15:34:05)

검색을 해보니 End of the Beginning 은 '태초의 끝' 정도로 번역이 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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