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9]systema
read 1824 vote 0 2018.05.05 (22:50:21)

문명이란 무엇인가? 당신은 택도없이 인류의 역사를 논하겠지만, 틀렸다.

문명의 원동력은 무엇이고, 주체는 무엇이며, 문명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가는가?

안다는 것은 문명를 운용할줄 아는 것이다. 묻노니 문명를 운용하는 순서와 방향은 무엇인가?


지구라는 닫힌공간에 인간이 공존하니 타자성이 작용한 바, 곧 전쟁이다. 인간의 역사는 최초에 서로를 적으로 여긴

짐승의 시대에서 출발한다. 잠재적인 전쟁상태를 끝내려면 인간과 인간이 모여 집단을 만들고 공존할수 있는 논리가 

필요하니 종교와 철학이다. 공동체가 형성되면 외부의 문제에 대응할 내부의 질서가 필요하니 곧 이념이다. 내부의

질서는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갈등을 유발하니 현장에서의 주도권을 인정한 바 곧 정치다. 주도권을 가지고 집단전체를

일 시키려면 쌀이 필요하니 곧 경제다. 빈부격차는 갈수록 심해지나 문화앞에서는 평등하니 최종적으로 문화권력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인류애를 말하는 교황이 뜨고, 전쟁이 끝나면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리더가 뜨고, 질서가 구축되면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가 뜨고, 실무진들 밥먹여주는 경제인이 뜨고, 최종적으로 문화권력에서 끝난다. 


문명은 타자성의 스트레스를 동력삼아서 5번에 걸쳐서 권력을 만들고, 그 권력을 순환시켜 일하면서 성장한다.

인간의 권력의지는 사회의 권력구조와 맞물려서 야만의 시대에는 종교권력을 추구하고 계몽의 시대에는 지식권력을

추구한다. 문명이라는 사건은 인간의 권력의지를 먹고 자라난다. 


묻노니 당신은 문명의 주인인가 손님인가? 문명을 일시키는 하우스장인가, 놀러온 타짜인가?

주인의 족보가 곧 역사이니 족보없는 상놈들은 기록하지 않는다. 후대교육용 반면교사만 기록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652 천재 구조론 image 5 꼬레아 2011-10-19 5805
4651 다음 카페에 가입 했습니다 2 하나로 2007-05-03 5803
4650 한국인들의 지능지수 image 김동렬 2010-04-08 5800
4649 soul number 2 아란도 2014-08-04 5794
4648 왜 박근혜는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는가? 문재인도 안철수도 유시민도. 9 당당 2013-03-06 5791
4647 서울대 채상원 '제2의 김예슬' 이라고? image 5 양을 쫓는 모험 2010-03-31 5788
4646 동렬님 논술강의 사이트하나 만들죠... 1 프로메테우스 2007-02-01 5788
4645 첫인사 올리구요... 2 도대체 2007-01-19 5785
4644 메일 하나 드렸습니다 2 쏘랙스 2006-05-02 5782
4643 푀엔현상의 위력 image 4 김동렬 2011-06-21 5778
4642 파구^^의 역삼 모임 후기 image 8 파워구조 2014-05-30 5776
4641 지성인 친구가 필요한 이유 image 9 김동렬 2009-10-28 5744
4640 이소룡 최고의 명언 그리고 추천영화 image 락에이지 2014-09-02 5740
4639 대인 서생원 image 2 김동렬 2009-03-18 5739
4638 상상력과 창의력은 이웃사촌일까요? 3 기똥찬 2011-04-12 5731
4637 구글 어스와 국내 것의 결정적 차이. image 1 노매드 2009-09-25 5727
4636 봉팔내 (디언가?)문제? 17 의명 2013-09-07 5725
4635 징기스칸.. 4 김동렬 2011-01-09 5722
4634 회원가입 했습니다. 1 whisper 2007-05-11 5704
4633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은 1997년 IMF 발생 년도에 태어나 2 정나 2014-04-30 5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