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read 1934 vote 0 2017.11.14 (06:08:04)

이땅에 노동법이라는게 존재한다는것을, 아니 이땅에도 사람이 살고있음을 온몸을 산화하면서 알린 그의 47주기다.
하루 늦었지만 그를 생각하면서 올려본다.

아마 2002년경이었을 것이다.(2002년엔 참 여러일들이 있었군) 음악은 좋아하지만(주로Rock계열) 힙합은 1도 몰랐던 나에게 힙합을 듣고 무려 감동이란걸 선사해준 MC Sniper 1집.
감동뿐만 아니라 가사가 들리는 힙합을 경험한것은 MC Sniper 가 처음이었던것 같다. 
이 앨범에 수록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제목을 듣고 아시겠지만 노찾사의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샘플링한 곡이다.

이런 사회적 주제와 시적인 비유로 가득한 가사를 만들던 그에게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힙합의 음유시인", "민족 MC" 등의 별명이 붙게 되었고 2002년 메인스트림에 진출하여 1집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MC Sniper -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g4yCfuVhIL0" frameborder="0" gesture="media" allow="encrypted-media" allowfullscreen></iframe>
.....
나는 말하네 늙은 지식인들이 하지 못한
많은 것들을 이들은 몸으로 실천했음을
.....

ps: 가사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엠씨 스나이퍼의 곡을 올려볼까 싶어 한곡 더 올려봅니다.
역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와 같이 엠씨 스나이퍼의 1집 "So Sniper" 에 실려있는 곡입니다.
제목은 '힙합에 이 한몸 바치리'
앨범에서 intro를 제외하곤 이곡이 첫번째로 나오는 곡인데(그러니까 데뷔앨범의 첫번째 곡인거죠)
엠씨 스나이퍼의 힙합, 그리고 음악에 대한 포부가 잘 담겨져있는 곡 입니다.
힙합에 이 한몸 바치겠다는 저 패기와 결기.. 그리고 약간 거창하게 얘기하자면 힙합을 위해 순교하겠다는 정신을 요즘 음악하는 친구들은 배워야 할 것이다.

이곡은 intro와 같이 연결되어있는 곡으로 사실 intro와 같이 들어야 더 좋은데 intro와 붙어있는 게 검색해도 없어서 그냥 이 곡만 올립니다.
MC Sniper (엠씨 스나이퍼) - 힙합에 이 한몸 바치리


가사

http://lyrics.jetmute.com/viewlyrics.php?id=404341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7.11.14 (11:31:48)

어제가 태일형 가신 날이군요.
첨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352 역삼 정기 모임 image 1 ahmoo 2014-05-29 1933
4351 주말이라 더운데 중남미 뽕짝이나^^ 1 까뮈 2015-08-07 1933
4350 우리학교에서 낼모래 상담&생활지도 컨퍼런스를 합니다. 1 이상우 2015-11-25 1933
4349 탈핵생명 남도사찰도보순례 출발시기(4월8일~9일)의 기사와 사진 2 수원나그네 2016-04-19 1933
4348 [경향] 이원영 교수 “전 세계 원전 감시하는 ‘종교계 연합 국제기구’ 세울 것” 수원나그네 2016-11-17 1933
4347 3월 11일 동해 봄맞이 모임 image 4 ahmoo 2017-02-26 1933
4346 스승의 날 특집 역삼동 정기모임 image 6 냥모 2014-05-15 1934
4345 역삼 정기 모임 image 1 ahmoo 2014-05-22 1934
4344 산책길에 1 생글방글 2017-03-21 1934
4343 연역은 대사효율이다. 3 암흑이 2018-03-06 1934
4342 구조론적인 노래 2 까뮈 2015-04-25 1935
4341 부산이오 5 아제 2015-04-30 1935
» 힙합 그리고 전태일 1 락에이지 2017-11-14 1934
4339 오늘 모임 없습니다. [냉무] image 1 ahmoo 2015-02-19 1936
4338 그가 기타를 잡았다 락에이지 2015-04-11 1936
4337 우리는 만났는가 2 배태현 2016-10-14 1936
4336 구조론, 그리고 동렬선생님께 감사드리며 image 말시인 2019-03-30 1936
4335 김성근, 김인식이 한국프로야구를 망치고 있다. 2 호야 2017-03-08 1937
4334 5 to 7 pm 2 눈마 2017-03-20 1937
4333 자한당 애들을 혼내키는 법 다원이 2017-10-26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