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2]기똥찬
read 2486 vote 0 2012.01.11 (10:07:08)

세상은 마이너스다 책 3-4번 읽다가 문득 든 생각?

 

질적 인간

입자적인 인간

힘적인 인간

운동적인 인간

량적인 인간...

 

성격, 행동양식, 특징 등이 구분될까요? ^^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1.11 (10:35:18)

질 - 세계 단위로 바운더리를 관리하는 김대중, 낳음을 실천하여 세력을 형성한 노무현

입자 - 관리형인 이해찬, 문재인, 박원순 그리고 대부분의 독재자들.

힘 - 저격수 박지원 그리고 승부사 정치인들. 전여옥도 끼워줌.

운동 -  몽골기병 정동영, 민생투어 손학규

량 - 747 이명박

 

질은 바운더리를 관리하는 사람이고 세력을 만드는 사람이오.

입자는 명령을 내리고 지시를 하는 사람

힘은 선택과 집중으로 승부하는 승부사.

운동은 빨빨거리고 잘 돌아다니는 사람.

양은 잔뜩 주워모으는 사람.

 

 

스타일로 보면 김대중 대통령이 질적인 사람.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질의 성취를 이루었소. 친노세력을 잔뜩 만들었으니. 그 차이는 노무현이 더 젊었고, 또 젊은 사람을 좋아했고, 인터넷문화의 전환기 흐름을 탔기 때문.

 

모든 독재자는 입자로 볼 수 있소. 저격수 혹은 승부사는 힘으로 볼 수 있고. 그리고 대개 사람들은 여러가지를 다 하므로 하나로 고정시킬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명박이는 숫자밖에 못했다는 거. 이 인간은 선거운동 때도 자기 팔굽혀펴기 하는 걸로 써먹음.



질 - 좋은 팀을 만드는 사람

입자 - 독선적이나 유능한 팀장

힘 - 단칼에 적을 굴복시키는 파이터

운동 - 임무를 주면 빠르게 움직이는 심부름꾼.

량 - 스펙만 좋은 넘. 자격증이 30개.


잡스는 전형적인 입자형의 독재자적인 인물이오. 

그러나 그는 평생에 걸쳐 좋은 팀을 만들었소.

단지 잡스와 일하기 위해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따라온 직원이 있는 것을 보면.

결론적으로 잡스는 성격으로는 질적인 성격이 전혀 아니지만 

무수한 실패를 겪으면서 수십년에 걸쳐서 결국 질을 형성했다는 것이오.



[레벨:2]기똥찬

2012.01.11 (11:37:12)

엉엉.... 재미있고 명쾌하고..... 제가 끙끙 앓고 있던 한 5년쯤 되는 고민이 팍 풀리는 느낌이..... 정말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2.01.11 (11:53:54)

좋은 질문에 감사하고요,

안개가 좀 걷히는 기분에...

이번에 자격증 고씨가 양임을 알았네요^^

[레벨:4]카르마

2012.01.11 (12:15:28)

이걸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세상엔 대부분 인듯..

프로필 이미지 [레벨:8]귀족

2012.01.11 (19:15:23)

질적인 인간 ^^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3172 이명박을 생각한다 16 - 서울구치소 FC 버전2.0 image 3 수원나그네 2017-04-02 2484
3171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분당) image ahmoo 2017-07-06 2484
3170 놀라움 4 정청와 2011-12-18 2485
3169 맥이 생겼다면 나 좀 도와주시오. image 3 양을 쫓는 모험 2012-05-11 2485
3168 문재인과 함께 대통령의 길을 걷다. image 1 양을 쫓는 모험 2012-05-03 2486
3167 신 vs 인간 9 큰바위 2014-03-12 2486
» 이런 질문 허접한가요? 5 기똥찬 2012-01-11 2486
3165 권세와 아들러 심리학(미움받을 용기) 4 챠우 2015-08-04 2487
3164 [생각의 정석 100회 특집 공개방송 안내] image 8 냥모 2015-11-03 2487
3163 순위가 꽤 높소 image 4 솔숲길 2012-11-05 2489
3162 좋은 세상이우.. 2 아제 2017-05-13 2489
3161 드러나는 진실, 침몰하는 수첩 냥모 2014-04-22 2490
3160 한일 소비자 물가 비교. 3 챠우 2014-12-12 2490
3159 16일(토) 모임 안내 image 5 불그스레(旦) 2015-05-12 2490
3158 소수(minor)의 법칙 2 상동 2016-01-04 2490
3157 구조론과 플랫폼 비즈니스 systema 2016-03-22 2490
3156 조연은 뒤로 빠져! 12 노매드 2012-04-07 2491
3155 불교자본주의 5 김가 2012-11-16 2491
3154 2616 리로디드 image 2 15門 2014-01-31 2491
3153 말세를 준비해야 한다. 2 아제 2016-03-15 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