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948 vote 1 2024.02.25 (11:15:22)

    형이상학Metaphysics의 Meta-는 초인Übermensch의 Über-와 비슷하다. 그것은 다음의 것이며, 그 너머의 것이며, 한편으로는 그 이전의 것이기도 하다. 부모는 자식 너머의 것이며, 자식 이전의 것이다. 근거는 사실 이전의 것이며, 사실을 뛰어넘는 것이며, 사실 다음의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항대립적 사고에 익숙해 있다.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라는 식이다. 저것은 이것의 반대편에 있다. 틀렸다. 정상은 산봉우리 너머에 있다. 뿌리는 줄기 다음에 있다. 진실은 더 깊은 곳, 더 높은 곳에 있다. 구조는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한 방향으로 계속 달려가야 한다.


    인간이 본 것 너머에 아는 것이 있고, 아는 것 너머에 존재가 있고, 존재 너머에 진리가 있고, 진리 너머에 신이 있다.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그것이 있다. 안의 안의 안의 안에 있고 너머 너머 너머 너머에 있다. 거기서 모두 만난다. 대립적 사고에서 초월적 사고로 갈아타지 않으면 안 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3852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4363
6908 자기소개 하지마라 1 김동렬 2024-07-10 1768
6907 물방울이 둥근 이유 김동렬 2024-03-11 1836
6906 구조를 보는 방법 김동렬 2024-03-14 1837
6905 셈과 구조 김동렬 2024-03-01 1841
6904 생각의 압박 김동렬 2024-04-08 1862
6903 엔트로피가 어렵다고? 김동렬 2024-03-15 1864
6902 인류문명 김동렬 2024-03-22 1865
6901 구조론 대강 김동렬 2024-03-13 1879
6900 생각기술 김동렬 2024-04-03 1897
6899 이념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24-07-02 1899
6898 마음의 전략 김동렬 2024-03-09 1914
6897 직관론 김동렬 2024-05-08 1914
6896 지구가 둥근 이유 image 김동렬 2024-03-10 1925
6895 인간의 입장 김동렬 2024-05-26 1928
6894 프레임 정치의 야만성 김동렬 2024-05-30 1928
6893 밸런스와 엔트로피 김동렬 2024-03-20 1929
6892 이성과 감성 김동렬 2024-05-07 1929
6891 집단사고와 집단지성 1 김동렬 2024-04-22 1930
6890 프레임을 극복하라 김동렬 2024-05-10 1931
6889 힘의 힘 김동렬 2024-02-19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