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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8]챠우
read 1827 vote 0 2017.03.02 (18:12:13)

https://medium.com/@herulu/1%EB%B6%84%EC%9D%B4%EB%A9%B4-%EC%95%88%EB%8B%A4-line%EC%9D%B4-%EC%84%B8%EA%B3%84%EC%97%90%EC%84%9C-%EA%B3%84%EC%86%8D-%EC%A7%80%EB%8A%94-%EC%A7%84%EC%A7%9C-%EC%9D%B4%EC%9C%A0-1a46ae9c1f72#.bfsxudbrw

이건 ux의 문제가 아니다. 이 글을 쓴 일본인은 그저 소비자의 관점에서만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니 틀린다.

세부 사항은 문제가 아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ux나 디자인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의 문제는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이미 발생해있다.

현대차 디자인이 왜 그따구인가? 몽구가 바보라서 그런거지 디자이너가 이상해서 그런건 아니다. 디자이너가 암만 좋은 디자인 갖다주면 뭐하나? 위에서 틀어버릴 껀데.

라인이 잘나갈 때는 네이버가 입닥치고 있을 때라고 한다. 그러다 요즘은 다시 라인 안에서 목소리를 내는듯하다. 그러니 전략이 틀어지고, 디자인이 망가지겠지.

한국인은 일본인을 잘 모른다. 근데, 자기 회사니깐 멍청하게 앉아있는 건 또 배알이 틀어진다. 한국인은 라인이 한국회사라고 믿는데, 일본은 그렇지 않다. 그동안 속았다. 왜? 속였으니깐.

중국회사가 한국에서 첨단제품으로는 장사가 될 리없다. 미국 회사라면 받아들이지만, 중국은 어림없다. 나보다 후진애의 말을 들을 수 없으니깐. 그래서 중국은 투자만 한다. 함부로 중국을 내세우지 않는다.

근데 라인은 독특하다. 후진국 한국이 선진국 일본에서 장사하는 건 애당초 불가인데, 감히 한국은 이걸 하려한다. 축구 한일전만 해도 한국이 이기면 안되는 건데, 감히 이긴다.

서열정리가 안 되는 상황이다. 한국은 일본에 대해서 특별한 감정을 가진다. 꼴에 우리가 더 대단하다고 여긴다. 근데, 그게 열등감이다. 실력이 딸리니 정신승리라도 하려고 한다.

정상적이라면 한국이 일본에 투자만 하고 경영은 자국에 맡기는게 맞지만, 이 독특한 애증관계 때문에 엉뚱한 모험을 한 게 라인이다. 뒷 경영을 여전히 한국인이 한다. 원래 이 구조는 될 리가 없다. 근데 잠시 됐다. 왜? 그동안 참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참는데 한계를 느낀 한국인 때문에, 일본 라인은 이미 회사가 두동강 나버렸다. CEO는 일본인이라도 사실상 사장이 둘인거다.

그동안은 외부가 호황이라 꽤 버텼지만 어려울 땐 바로 그 지점에서 갈라진다. 지금 소셜의 시장은 어떠한가? 커진 덩치에 비해 투자금 회수가 쉽지 않다.

근데 한국인 사장은 투자금 회수를 하고 싶다. 자국 회사라면 더 키워서 프랑스의 미니텔처럼 만들겠지만, 외국에선 그런거 없다.

망하건 말건 돈만 벌면 된다. 어차피 남의 나라니깐. 그래서 컨텐츠를 무리하게 앞세우는 거다. 돈 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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