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528 vote 0 2016.04.20 (13:05:32)

     

    단기적으로는 수비가 유리하므로 수비만 하겠다는 집단이 보수라면, 길게 보고 외부의 힘을 끌어들여 공격으로 이기는 세력이 진보다. 진보는 젊은 물을 끌어들여 외부 힘으로 이긴다. 노무현은 인터넷으로 이겼고 문재인은 20대로 이겼다. 오바마 역시 이민자를 끌어들여 외부 힘으로 이겼다. 한국과 일본, 미국, 중국의 보수화는 지리적인 고립으로 끌어들일 외부가 없거나 약하기 때문이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는 덩치가 커서 상대적으로 외부가 약하다. 국가를 쪼개야 한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쪼개진게 잘 된 것이다. 다시 합칠 수 있다면. [생각의 정석 98회]


    한국 지식인들의 자폐증 진보는 죽음으로 가는 특급열차라 하겠다. 진보는 외부와 폭넓게 연대하지 않고 이길 수 없다. 개방만이 진보의 살길이다. 진보는 특정한 노선에 얽매이지 말고 외부의 변화를 폭넓게 받아들여야 한다. 원칙을 지키고 확률을 높여가야 한다. 기다리면 기회가 온다. 단 그 전에 세계의 모든 나라와 친해두어야 한다. 시장과도 친해야 한다. 자본을 적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신의 방법이다. 이기려면 모두 이용해야 하므로 모두와 친해두어야 한다.


    aDSC01523.JPG


    4050의 한풀이 진보를 버리고 2030의 구김살없는 진보로 가야 합니다. 2030은 고생하지 않고 자란 세대입니다. 그들이 원하는건 존엄입니다. 약자의 방어전략 버리고 강자의 공격전략으로 가야 합니다. 

   




[레벨:7]으르릉

2016.04.20 (14:45:21)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으로 한을 풀었고, 이번 노무현/문재인의 비토로 빚을 갚았으니, 다시 동등하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 접점을 20-30이 해야겠지요. 

[레벨:30]솔숲길

2016.04.20 (17:12:05)

[생각의 정석 98회] 교과서를 보고 기운을 읽는 근혜찡

http://gujoron.com/xe/633453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7487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7695
4012 최장집 황석영들의 슬픈 허우적 김동렬 2007-02-13 11159
4011 창조와 진화 5 김동렬 2011-05-11 11155
4010 생각을 잘 하는 방법 11 김동렬 2013-07-24 11150
4009 지갑줏은 민노당 그 지갑 어쨌나? 김동렬 2007-01-12 11146
4008 각운동량의 의미 image 3 김동렬 2018-05-02 11128
4007 K 팝의 가능성? image 5 김동렬 2011-11-22 11127
4006 능력과 매력의 함수관계 image 3 김동렬 2013-02-13 11126
4005 한국 영화의 경쟁력 김동렬 2006-02-07 11125
4004 1분에 끝내는 구조론 image 김동렬 2016-11-08 11123
4003 연역어와 귀납어 6 김동렬 2013-07-30 11122
4002 문제제기와 문제해결 image 2 김동렬 2016-11-04 11120
4001 과학과 연금술(보강) image 4 김동렬 2011-05-06 11116
4000 유태인이 뛰어난 이유 5 김동렬 2013-10-14 11112
3999 “황진이의 한계” 김동렬 2007-06-19 11108
3998 자유의지란 무엇인가? image 9 김동렬 2013-12-31 11100
3997 영국차가 망해먹은 이유 image 17 김동렬 2014-07-13 11099
3996 구조론으로 본 진화론 김동렬 2007-03-02 11097
3995 학문과 예술 김동렬 2006-02-18 11094
3994 삶의 의미는 미학에 있다. image 1 김동렬 2018-05-18 11088
3993 완전한 전쟁은 가능한가? image 김동렬 2012-02-02 1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