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read 2061 vote 0 2014.05.15 (13:02:31)

* 사람은 왜 아름다운 여자(멋진 남자)를 찾을까요?


그냥 본능이라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그렇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근본이유가 구조론에서는 어떻게 보는지요?

구조론에서는 디자인 쪽에도 많은 관심이 있기 때문에 그 답을 가지고 있을 듯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5.15 (13:07:43)

질문에 이미 답이 들어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4.05.15 (13:13:05)

저도 질문 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몇칠을 고민해 봐도 토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레벨:5]표준

2014.05.15 (13:49:47)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우수한 유전자를 찾아 후손을 남기려 합니다. 

보기 좋은 게 유전자도 대체적으로 우수하더군요. 과학자들이...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5.15 (14:09:52)

우수한 유전자설은 좀 안맞소.

옛날에는 모계사회라서 남자가 여자를 선택하는 일이 잘 없었던데다

아프리카는 다 검기 때문에 선택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고

미인이 많다는 우크라이나 사람이 똑똑한 것도 아니오. 

[레벨:8]상동

2014.05.15 (14:06:01)

아름다움이란 잘 잡혀진 균형입니다.

균형이란 의사결정을 유인하는 구조이고요.


반대로 추함이란 불균형입니다. 

불균형이란 의사결정이 불가능한 구조이고 

따라서 자유도 변화도 기대난망인 구조입니다.


추함을 추구한 생명은 죄다 사라질 수 밖에 없었고

아름다움을 추구한 생명체만 남아 본능에 새겼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4.05.15 (14:15:30)

아름답다는건 결과론이고 

과학적으로 보면 아름답다가 아니라


사람을 긴장시키는 선택을 합니다.

아름다운 것이 긴장시킬 확률이 높지요.


긴장한다는 것은 반응한다는 것이고 잘 반응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아름다은 것이 뇌를 반응시킬 확률이 높습니다만 절대로 그런건 아니구요.


아프리카는 다 까매서 특별히 아름다운게 없구요.

게다가 모계사회라서.


결혼은 근대의 관념이고 옛날엔 결혼이 없었지요.

족외혼, 난혼을 하던 시절에는 뭐 선택이라 할 것도 없음.


미인을 선택하는 것도 근대의 관념이고

정글의 부족민들은 반드시 미인을 선택하는게 아닙니다. 


대집단과 소집단은 선택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뇌가 잘 반응하는 것에 몸도 반응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


제가 질문 속에 답이 있다고 한 말은 

인간은 선택하기 쉬운 것을 선택한다는 말입니다.


추녀와 추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어렵지만

미녀와 추녀 중에서는 하나를 선택하기는 쉽습니다. 


주변에서 '너 왜 이 사람을 선택했지?'하고 물었을 때

대답하기 곤란한 선택은 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선택하기 좋은 것을 선택하며

잘 반응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집단의 규모나 여러가지 세부사정에 따라

세력전략과 생존전략이 갈리기 때문에 실제로는 복잡합니다.


그냥 땅바닥에 조약돌 100 개를 던져놓고 선택하라고 하면

반짝거리는 것. 눈에 띄는 것, 독특한 것을 선택하겠지요. 


왜 이것을 선택했는지 설명할 수 있는 것.

차별화 되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아무 특징이 없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선택하기 어려운 것은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4.05.15 (19:05:41)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레벨:5]msc

2014.05.15 (14:55:52)

본능,,,,,,원초적본능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의명

2014.05.16 (02:41:23)

"그냥 땅바닥에 조약돌 100 개를 던져놓고 선택하라고 하면

반짝거리는 것. 눈에 띄는 것, 독특한 것을 선택하겠지요."


아싸! 난 요거  ^^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 질문합니다. 9 무득 2014-05-15 2061
4011 탈핵안전연구소 창립준비세미나 image 수원나그네 2014-07-03 2062
4010 매직 ?? 1 아나키 2016-05-06 2062
4009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6-02-26 2063
4008 염경엽 무엇에 쫓기나? 1 까뮈 2014-06-08 2064
4007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락에이지 2016-05-23 2064
4006 이명박을 생각한다 9- 롯데편2 수원나그네 2016-08-27 2065
4005 여름은 벌써 가버렸나 4 락에이지 2016-09-01 2065
4004 엔화 환율 최저대로 진입(일본 온천 여행하기 좋은 때) image 달타냥(ㅡ) 2018-01-05 2065
4003 6일 구조론 광주모임안내 탈춤 2013-09-06 2066
4002 10일(금) 구조론 광주모임안내 탈춤 2014-01-10 2066
4001 오늘의 계획 3 불그스레(旦) 2014-09-26 2066
4000 저서 문의 image 5 펄젬 2014-10-07 2066
3999 [김어준] 투표한 곳에서 수개표해야 1 수원나그네 2015-11-04 2066
3998 김영란법 9월(대통령령) 시행 1 아나키 2016-08-01 2066
3997 이번 월드컵이 20회 입니다. 1 까뮈 2014-06-15 2067
3996 Burberry 광고 1 오리 2014-03-25 2067
3995 유사과학 퇴치하자 1 ahmoo 2018-08-12 2067
3994 노무현 대통령 천도축원 병차 2 곱슬이 2019-05-23 2067
3993 2017 - P R O L O G U E_one 배태현 2016-09-03 2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