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read 1948 vote 0 2017.11.14 (06:08:04)

이땅에 노동법이라는게 존재한다는것을, 아니 이땅에도 사람이 살고있음을 온몸을 산화하면서 알린 그의 47주기다.
하루 늦었지만 그를 생각하면서 올려본다.

아마 2002년경이었을 것이다.(2002년엔 참 여러일들이 있었군) 음악은 좋아하지만(주로Rock계열) 힙합은 1도 몰랐던 나에게 힙합을 듣고 무려 감동이란걸 선사해준 MC Sniper 1집.
감동뿐만 아니라 가사가 들리는 힙합을 경험한것은 MC Sniper 가 처음이었던것 같다. 
이 앨범에 수록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제목을 듣고 아시겠지만 노찾사의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샘플링한 곡이다.

이런 사회적 주제와 시적인 비유로 가득한 가사를 만들던 그에게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힙합의 음유시인", "민족 MC" 등의 별명이 붙게 되었고 2002년 메인스트림에 진출하여 1집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MC Sniper -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g4yCfuVhIL0" frameborder="0" gesture="media" allow="encrypted-media" allowfullscreen></iframe>
.....
나는 말하네 늙은 지식인들이 하지 못한
많은 것들을 이들은 몸으로 실천했음을
.....

ps: 가사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엠씨 스나이퍼의 곡을 올려볼까 싶어 한곡 더 올려봅니다.
역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와 같이 엠씨 스나이퍼의 1집 "So Sniper" 에 실려있는 곡입니다.
제목은 '힙합에 이 한몸 바치리'
앨범에서 intro를 제외하곤 이곡이 첫번째로 나오는 곡인데(그러니까 데뷔앨범의 첫번째 곡인거죠)
엠씨 스나이퍼의 힙합, 그리고 음악에 대한 포부가 잘 담겨져있는 곡 입니다.
힙합에 이 한몸 바치겠다는 저 패기와 결기.. 그리고 약간 거창하게 얘기하자면 힙합을 위해 순교하겠다는 정신을 요즘 음악하는 친구들은 배워야 할 것이다.

이곡은 intro와 같이 연결되어있는 곡으로 사실 intro와 같이 들어야 더 좋은데 intro와 붙어있는 게 검색해도 없어서 그냥 이 곡만 올립니다.
MC Sniper (엠씨 스나이퍼) - 힙합에 이 한몸 바치리


가사

http://lyrics.jetmute.com/viewlyrics.php?id=404341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7.11.14 (11:31:48)

어제가 태일형 가신 날이군요.
첨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372 3월 11일 동해 봄맞이 모임 image 4 ahmoo 2017-02-26 1948
4371 안녕하세요 우성 2018-08-25 1948
4370 사실이지 시작은 반이 아니다. 1 덴마크달마 2019-02-15 1948
4369 역삼 정기 모임 image 1 ahmoo 2014-05-29 1949
4368 우리는 만났는가 2 배태현 2016-10-14 1949
4367 5 to 7 pm 2 눈마 2017-03-20 1949
4366 산책길에 1 생글방글 2017-03-21 1949
» 힙합 그리고 전태일 1 락에이지 2017-11-14 1948
4364 계백장군이 생각나네 해안 2019-09-08 1949
4363 슬로의 미학을 아는 록스타 1 까뮈 2014-08-01 1951
4362 오늘 모임 없습니다. [냉무] image 1 ahmoo 2015-02-19 1951
4361 토요 독서 모임 장소 변경 공지 챠우 2016-11-05 1951
4360 선거의 중립성이 무엇일까? 아란도 2017-01-10 1951
4359 잠깐 웃고 쉬어가세요 무진 2014-03-01 1952
4358 역삼동 정기 토론회 image 냥모 2014-08-07 1952
4357 스승의 날 특집 역삼동 정기모임 image 6 냥모 2014-05-15 1952
4356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1 ahmoo 2015-09-10 1952
4355 언어는 언어를 추적하고 배태현 2016-10-12 1952
4354 역삼 정기 모임 image 1 ahmoo 2014-05-22 1953
4353 서울 주제 모임 재공지 챠우 2016-04-23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