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스마일
read 1929 vote 0 2015.02.16 (10:28:29)

이별

 

대문을 나서면

다시는 되돌아 없네

몸은 십리

마음은 만리

한번 떠난 몸은

다시는 방향을 없고

한번 어미 품을 떠난 몸은

다시는 어미의 자궁 속으로 들어 없네

저기 하늘의 구름은

어제 구름은 아닐 것이니

오늘 대문을 들어서는 이는

다시는 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니,

많은 밤의 두려움의 한숨이

저기 흘러가는

한강물만큼 것이나

수많은 밤의 설레임의 들뜸 또한

태평양으로 흘러가는 강물만큼 것이니,

 

가자! 어미의 자궁을 찢고

우주의 시간 속으로

 

--- 푸쉬킨을 추억하며---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4512 새해 첫 구조론 모임 image 1 ahmoo 2015-01-08 1935
4511 시장이 원하는 것. 1 systema 2017-02-24 1935
4510 안녕하세요. 메탈돼지 2014-10-02 1936
4509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4-10-17 1936
4508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5-14 1936
4507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4-11-21 1938
4506 28일(금) 구조론 광주모임안내 탈춤 2014-03-28 1938
4505 2 다원이 2014-03-30 1938
4504 7일(금) 구조론 광주모임안내 탈춤 2014-03-07 1938
4503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5-03-06 1938
4502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3-19 1938
4501 전모를 보았는가? 1 systema 2017-01-12 1938
4500 구조론 목요 강론회 image ahmoo 2015-02-26 1939
4499 포켓몬고 image 아나키 2017-01-26 1939
4498 검색기능에 대해 2 서단아 2018-07-22 1939
4497 구조론 목요 강론 모임 image ahmoo 2014-12-04 1940
4496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5-01-23 1940
4495 이명박을 생각한다2 수원나그네 2016-05-16 1940
4494 구조론 목요 열린방송 (부암동) image ahmoo 2017-09-14 1940
4493 남도순례사진- 15일이후부터 팽목항까지 2 수원나그네 2016-04-20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