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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곱슬이
read 3337 vote 0 2010.06.09 (23:29:07)

아버지가 또 산삼을 캐셨소 이번엔 20뿌리라하오.  심마니계에 입문하더니 아예 자리잡은가 보오
작년에도 한뿌리 하사받아 먹었다고 자랑질 한 적이 있었을게요.
벌써 4번째요. 2년사이에 4번이나 산삼을 캐다니.
여름에는 주로 쏘가리 잡으러 강으로 다니고,  봄에는 더덕캐러 가을에는 송이따러 겨울에는 산불감시하러 산생활이 일상인 분인디
어느새 심마니가 되었소.
재미있는 것은 항상 같이다니는 아저씨들 무리가 있는데, 그분들은 아직 한 번도 못캐어보았다고 하오.
처음엔 조상의 음덕인가?
뭐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아무래도 한 번 캐본 사람은  뭔가 독특한 비밀을 알게되는거 아닌가 싶소.
그 한 번의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 이것이 모든것을 결정하는 듯하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오
그 한 번을 저질러 본 사람에게만 보이는 세계.
주저하지말고 뭐든 저지르시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0.06.10 (01:22:53)

저지르는 중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9]로드샤인

2010.06.10 (02:39:42)

아버님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옳은 말입니다.

"그 한 번의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 이것이 모든것을 결정하는 듯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0.06.10 (09:40:40)

로드샤인님이 경주근방의 로드샤인님인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9]로드샤인

2010.06.14 (10:19:24)

아니요, 대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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