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이번에는 게임에 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세계에서 한국은 인터넷이 가장 발달한 나라와 더불어 게임 강국이란 이미지가 있는데요.
저는 스타크래프트 시절 온게임넷의 탄생을 처음부터 지켜본 초창기 겜세대로서 게임도 하나의 문화란 말에 동의합니다.
겜세대들은 무언가 자부심이 있습니다. 뭔가 앞서가는 듯한 자부심과 세계에서 먹어준다는 것에 대해서요.

스타크래프트의 뒤를 이어 한국에서 롤(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이 주축을 이루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프리카 티비, 외국의 트위치 티비에서의 비제이들의 수입과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고 해요. 해외에서는 프로게이머 수입보다 게임플레이 스트리밍 수입이 더 짭짤하나고 합니다.

롤이라는 게임은 제작 회사 '라이엇'에서 해마다 롤드컵, 올스타전을 개최하고 세계적으로 겜세대들의 하나의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올해 롤드컵은 한국에서 개최 예정이었고, 겜세대들은 이것이 가져다줄 경제효과와 게임에 대한 인식 변화 등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국의 겜세대들이 소위 통수을 맞았다고 여기는 사건이 터집니다.
단독 개최인 줄만 알았던 롤드컵 한국 개최가 개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한국 동남아 분산 개최를 한다고 라이엇이 발표한거죠. 한국팬들에겐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4강 이상의 경기와 결승만을 한국에서 하게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 겜세대들은 이에 분노하고, 보이콧(롤드컵 관중석을 비우자 불참하자)을 하자는 여론이 있는데요.
그 분위기를 알기에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한 게시물을 링크하겠습니다.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262&l=329


현재는

1 보이콧하자 한국 겜세대들을 우습게 본 데에 대하여, 마땅히 본때를 보여줘야한다.
우리들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겜세대들이고, 너희들이 대접할만한 격위가 있다는 뉘앙스가 있습니다.

2 통수를 맞았지만, 한국의 게임 문화를 위해 그리고 한국 게임시장에 기여하는 한국E스포트츠 협회의 전병헌 회장의 앞날을 위해 (게임팬들은 대체적으로 전병헌 회장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긍하고 즐기자라는 여론

3 그리고 세계의 눈치를 보며, 나라 망신시키지 말고 수긍하자 란 여론

이렇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겜세대들은 과연 어떤 의사결정을 해야할까요? 만일 보이콧을 하게 된다면 한국의 게임세대들은 타격을 입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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