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5]오민규
read 3165 vote 0 2020.05.09 (20:08:02)

음계를 계급과 연결시키면 아귀가 맞다. 으뜸음인 도가 가장 계급이 높고 솔, 레, 라, 미 순으로 계급이 낮아진다. 의사결정해서 계급이 바뀌는 것을 표현할 수 있다. 혁명기에 만들어진 음악은 그런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음 간의 계급을 부정하는 무조음악과 같은 시도도 있었다. 공산주의에 비견될 수 있다.

장조음악은 계급이 높고 단조음악은 계급이 낮다. 그러나 둘다 수준이 낮다. 계급에 얽매이지 않는 분위기를 만드는 음악이 좋은 음악이다.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상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본이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조성이 확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해서 조성이 확정되어서 끝난다는 사건의 개념이 희박하다. 인상주의 음악이 일부 보여주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조성 그 자체를 부정하는 현대음악을 부추겼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2932 [강남훈]기본소득이란 2 수원나그네 2016-02-01 3040
2931 tv 토론 중간 소감.. 16 아제 2012-12-16 3040
2930 구조론연구소 정기모임 공지 (문래동, 목요일) image 냥모 2013-03-13 3039
2929 가입글... 3 선풍기 2009-01-14 3039
2928 구조론 정회원이 되고 싶습니다. 1 들풀향기 2008-12-02 3037
2927 혹시 정동영과 김동렬님이 사전교감이 있었나요? 2 이심전심 2012-06-22 3036
2926 약발이 다되어 간다 2 다원이 2012-01-03 3036
2925 비타민 정제 먹을수록 독이라는데.... 2 곱슬이 2012-03-12 3035
2924 국회의원이 이리도 할 일이 없나? image 4 까뮈 2014-02-27 3034
2923 명박이와 정은이 image 1 김동렬 2013-03-13 3034
2922 쇠귀에 경읽기?, 쇠귀에 번호표! 이상우 2013-01-17 3033
2921 메르스 앞에서도 돈타령하는 졸부님들 9 똘추 2015-06-07 3032
2920 번개있음 image 7 김동렬 2012-04-19 3032
2919 1만 시간의 연습? 3 기똥찬 2012-01-16 3032
2918 재밌는 스타일 밥집 image 6 곱슬이 2014-05-19 3031
2917 뭔 소린지? image 1 김동렬 2013-09-16 3031
2916 IT 삼국지 6 lpet 2010-11-20 3031
2915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다고? 15 상동 2015-04-29 3030
2914 밥벌이의 지겨움 3 만권 2015-06-16 3029
2913 확전자제 발언 이상우 2010-11-24 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