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905 vote 0 2018.08.29 (14:49:30)

      
    아리스토텔레스의 4 원인    


    검색하다 우연히 알게 된 내용인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질료와 형상에 방향과 목적을 추가해서 4원인으로 설명했다고 한다. 질료인質料因 형상인形象因 작용인作用因 목적인目的因이 그것이다. 구조론에 댄다면 질료와 형상은 질과 입자에 대겠고 작용이 운동이라면 목적인은 힘이어야 한다. 량은 결과다.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인에 결과를 더하면 구조론의 매개변수 5다. 구조론은 원인과 결과를 대립적으로 보지 않는다. 원인도 결과에 포함되고 반대로 결과도 원인에 포함된다. 질의 결과가 입자, 입자의 결과가 힘, 힘의 결과가 운동, 운동의 결과가 량이다. 반대로 량의 원인은 운동, 운동의 원인은 힘이다.


    순서가 중요할 뿐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오류는 이들 사이의 서열을 매기지 않은 점이다. 작용인을 설명하기를 어떤 방향으로 작용하는 원인이라고 했는데 방향이 목적이다. 어떤 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방향이 작용에 앞선다. 목적인이 작용인에 앞서는 것이다. 서열을 알아야 원인을 안다.


    질료가 형상을 얻어 목적된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여기서 목적은 인위적으로 설명되는 것이고 자연에는 그냥 방향이 있을 뿐 목적이 없다. 인간은 결혼하기 위해 연애하지만 자연은 연애하다보니 결혼해져 있더라가 맞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관념은 주변에서 부추긴 것이고 자연스러움과 맞지 않다.


    먼저 만남이 있는 것이며 만나면 흥분하고 흥분하면 에너지가 업되고 에너지가 업되면 용감하고 친절해지며 매력적으로 된다. 용감하고 친절하고 매력적이면 연애를 하게 되고 연애를 하다보면 주변에서 개입하여 결혼되어 있다. 목적은 인위적인 것이고 자연에는 방향이 있을 뿐이며 방향은 효율에 있다.


    효율은 계통에 있다. 인간이 사는 이유는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며 원인에 결과하는 것이며 계통을 만들어 효율적인 방향으로 계속 가는 것이다.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무엇을 얻겠다는 것이 아니다. 금메달을 따서 병역면제를 받겠다는 목적으로 아시안게임에 참여한다는 식이면 주변에서 개입한 것이다.


    환경이 갖추어졌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며 그것이 효율적이다. 에너지의 방향성에 맞는 자연스러움이다. 환경이 인간을 불러내는 것이다. 그 부름에 응답해야 한다. 그래야 완성되기 때문이다. 부름을 외면할 수는 없다. 에너지는 언제라도 동 動이기 때문이다. 내 안에서 꿈틀대기 때문이다.


    왜 사는가? 왜 성공하려고 하는가? 왜 싸우는가? 왜 그렇게 하는가? 어떤 논리를 들이대든 뻔하다. 대개 주변을 의식한 것이며 타인이 부당하게 참견하고 개입한 것이며 사회적인 열등의식이 작용한 것이다.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 순수하다. 왜 부름에 응답하는가? 방향과 타이밍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에너지와 주체와 공간의 방향과 시간의 타이밍이 맞으면 부름에 응답하게 되어 있다. 병아리는 부화되면 껍질을 깨고 나온다. 죽은 병아리는 나오지 않는다. 완전한 것만 반응한다. 목적과 의도는 거짓말이고 반응하는 것이 진짜이며 반응하는 이유는 완전하기 때문이다. 완전한 것은 환경의 부름에 응답한다.
   


    POD 출판 신의 입장 .. 책 주문하기 


    POD출판이므로 링크된 사이트를 방문하여 직접 주문하셔야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cintamani

2018.08.29 (15:18:30)

엌! 마음의 구조 나왔네요^^^~~~


지금 주문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3753 진리란 무엇인가? image 3 김동렬 2015-10-08 6387
3752 고정관념을 깨자 image 김동렬 2016-04-12 6387
3751 구조론과 디자인 1 김동렬 2014-09-10 6389
3750 문학의 성공과 실패 image 김동렬 2015-06-19 6397
3749 선진국이 되면 행복해질까? 3 김동렬 2018-08-20 6398
3748 사랑 103, 남의 잘못에 화내기 image 2 김동렬 2016-04-28 6418
3747 강자의 철학으로 갈아타라 image 김동렬 2016-08-05 6423
3746 대칭을 깨닫자 image 1 김동렬 2015-11-21 6427
3745 역사는 진화의 역사다 image 1 김동렬 2016-08-08 6431
3744 패턴을 추출하라 image 김동렬 2016-05-05 6450
3743 세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image 3 김동렬 2015-04-17 6457
3742 지적설계설의 아이러니 김동렬 2014-10-05 6458
3741 전우치가 실패한 이유 image 3 김동렬 2015-09-08 6471
3740 무속과 종교의 차이 image 1 김동렬 2016-06-10 6473
3739 질≫입자≫힘≫운동≫량 image 1 김동렬 2014-12-07 6483
3738 논어 2, 공자는 용서없다 image 2 김동렬 2016-01-28 6488
3737 마음 차리기 image 1 김동렬 2015-02-21 6506
3736 창조론의 즐거움 image 5 김동렬 2015-05-14 6514
3735 다섯가지 대칭의 이해 image 4 김동렬 2015-07-27 6527
3734 논어 더보기 2 김동렬 2016-06-21 6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