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의로 다음 단계를 대비하라 의사결정은 대칭을 비대칭으로 바꾸는 것이다. 먼저 대칭구도를 만들어 통제가능한 상태를 도출해야 하고, 다시 이를 넘어서는 비대칭을 끌어내야 한다. 정답은 다음 단계의 대비다. 다음 단계를 제안하는 사상은 이상주의다. 이상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이상주의가 옳으냐 그르냐를 논하지 말라. 현실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지 말라. 그것은 바보같은 생각이다. 이상주의는 미래에 대비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현재에 기능한다. 미래에 지불될 임금을 믿고 현재 일을 하는 것과 같다. 다음 단계를 계획해야 현 단계가 유지된다. 미래를 조직하는 방법으로 현재를 지배한다는 사실을 알아채야 한다. 우리가 이상주의라는 하나의 토대를 공유한다는 사실 자체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우리는 남북통일의 이상이라는 한 배를 타고 있다. 한 배를 탄 사실 자체가 큰 재산임을 깨달을 일이다. 예측가능성을 부여하여 방향설정을 돕기 때문이다. 의사결정비용을 낮춘다. 이상주의는 황금을 줍는 것이다. 음악이든, 그림이든, 건축이든, 패션이든 이상주의가 없다면 방향판단이 되지 않아 평가할 수 없게 된다. 그림이 가치를 잃는다. 모나리자를 보고 ‘보기에 좋네. 내 마음 속에서 아름다운 감정이 마구 솟아난다네.’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은 초딩이다. 모나리자가 방향제시로 사회에 신용을 제공한다. 가치는 수백 조원이 될 수도 있다. 도시의 광장에 시계탑을 세우거나 오벨리스크를 세우는 것과 같다. 고층건물이 랜드마크가 되는 이치다. 가치판단의 랜드마크로 되어 의사결정을 돕는다. 예술작품에서 무슨 감정을 느끼고 쾌락을 얻겠다는 태도라면 초딩 마인드다 . 영화를 보고 재미를 느끼겠다면 곤란하다. 감동을 먹었다고? 그 사람은 영화를 본게 아니고 먹은 거다. 글 배운 사람의 태도가 아니다. 이상주의를 공유하기 위해 우리는 소설을 읽고 영화를 보고 패션에 신경쓴다. 옷맵시가 주목을 끄는게 아니라 거기에 이상주의가 숨어 있고, 그 이상이 공유되며, 그러한 토대의 공유에 의해 너와 나의 의사소통은 성공할 수 있는 거다. 이상을 공유하지 않으면 당장 오늘 저녁의 데이트부터 실패다. 왜 사람을 만나는가? 가치의 공유를 통한 방향판단을 위해서다. 맛난 음식을 먹으러 가는게 아니라 음식이 맞있다며 맞장구를 치기 위해서다. 우리는 단지 누군가와 맞장구를 치기 위해 문화라는 이름으로,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참 많은 것들을 만들어냈다. 맞장구가 진짜다. 통해야 한다. 그게 현찰이다. 여당과 야당이 밀고 당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전진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이상주의다. 우리가 방향을 똑바로 잡고 전진한다면 그간의 옥신각신은 모두 즐거운 추억이 된다. 여야의 정쟁은 승리할 목적이 아니라 다음 단계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지반다지기다. 남과 북이, 혹은 한국과 일본이, 혹은 너와 내가 다툴 때 다투더라도 그것은 미래의 좋은 관계를 위한 탐색전이어야 하며, 데이터의 축적과정이어야 한다. 미래가 열려있다면 오늘 승부는 이기든 지든 상관없다. 유쾌한 긴장을 즐길 수 있다.
◎ 새가 한 발로 서는 이유는?
◎ 학생들의 반항하는 이유는?
◎ 여자는 왜 셀카를 찍는가?
남을 보면서도 그러한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더 이상하다. 시선으로 여자를 훑어보는 행동은 여자 입장에서 불쾌한 것이다. 남자는 자신이 그렇게 한다는 사실을 지각하지 못한다. 본 사실을 기억하지도 못한다. 지난주에 여자친구가 어떤 옷을 입고 있었는지 떠올리지 못해서 마찰을 일으키곤 한다.
◎ 피자 주문은 왜 힘들까?
◎ 아기를 키우는 이유는?
◎ 흑인은 왜 검은가?
왜 당신이 하필 그 부분에 주목했는지, 바로 그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걸맞는 이상주의를 제출해야 한다. 환경이 당신에게 부여한 임무다. 생태계는 환경이 변하면 곧 거기에 맞는 유전자의 적응을 끌어내곤 했다. 5억년간 계속된 미션이다. 피부색이든 성별이든 신체장애든 지역색이든 자신과 다른 무엇이 포착되었다면 곧바로 거기에 맞는 이상주의 제출로 응수할 것을 당신은 유전자로부터 요구받는다. 그것이 삶의 목적이다.
◎ 모두에게 알리바이가 있다?
◎ 사과가 빨간 이유는?
◎ 강자와 약자가 대립할 때 균형은?
그럴 때 당신의 의도는 좌절된다. 동적균형의 방법은 강자와 약자가 한 배를 타게 하고, 그 배를 흔드는 것이다. 배가 전복되면 같이 죽는다. 같이 죽을때는 강자가 더 잃을게 많다. 더 잃을게 많은 사람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
◎ 부모와 자식이 둘 다 잘못했다면?
◎ 신은 누구인가?
◎ 바람인가 깃발인가?
◎ 종교는 무엇인가?
언제나 현재는 대칭이고 미래는 비대칭이다. 종교의 교리를 취하지 말고 그 종교가 가리키는 미래를 취하라. 그 미래의 공유로 인한 신용의 증대를 통한 이익을 취하라. 그것이 이상주의다. 공유하면 미래가 현찰이다. 국가는 부흥하고 기업은 창업되고 도로는 건설된다.
◎ 선과 악은 무엇인가?
총을 얻은 병사처럼 태연해진다. 지식인은 참과 거짓의 이분법적 대칭구도를 획득하고 편안해 한다. 그러나 세상은 참과 거짓의 대칭성이 아니고 완전성이라는 하나의 방향성에 의해, 비대칭으로 작동하므로 망한다. 선과 악은 없다. 현재의 불완전에서 미래의 완전성으로 가는 하나의 방향성이 있을 뿐이다. 인간은 방향성을 알았을 때 진정으로 편안해진다.
◎ 북이냐 북소리냐?
소리는 필요없고 고와 저와 장과 단의 호흡이 중요하다. 함께 보조를 맞추고 행동통일을 끌어내서 세상을 연주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수는 총을 얻으면 만족하고 고수는 승리를 얻으면 만족한다. 진짜는 총도 아니고 승리도 아니고 호흡이 맞는 팀플레이다. 총은 가능성일 뿐, 승리는 약속일 뿐, 팀플레이가 현찰이다.
◎ 인류가 달에 간 이유는?
◎ 고산이 추방된 이유는?
◎ 삼성이 애플에 진 이유는?
◎ 토요토미가 침략한 이유는?
반대로 30년대에 한국인 일부가 친일파로 변질된 이유는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자 다음 단계가 생겼다 싶어 거기서 떨어질 궁물을 기대하고 홀렸기 때문이다. 야당의 복지공약은 현 단계의 계획이고 다음 단계의 계획이 필요하다. 답은 대륙에서 찾아야 한다. 하다못해 러시아의 천연가스라도 가져와야 한다.
◎ 유비가 주인공인 이유는?
조조는 중국을 500년 동안 파산시켰다. 유비에게는 민본주의적 관료정치라는 이상주의가 있었다. 그 이상은 송나라 때 부활하여 명나라, 청나라까지 이어졌다. 나라를 살리는 것은 현재의 목표, 인류를 위대하게 하는 것이 다음 단계의 목표라야 한다. ### 중요한 것은 통제가능성이며, 통제하려면 한 배를 타야 하고, 한 배를 타지 않았다면 이제부터 그 배를 만들어야 하며, 그 배는 미래의 것이고, 그 미래는 이상주의에서 얻어지며, 구체적으로는 소설, 영화, 드라마, 패션, 건축 등의 문화에서 방향성을 제시하는 형태이며, 이에 의한 행동통일은 큰 돈이 된다.
쉽게 돈 버는 방법은 재벌이 쓰는 방법인데 칼 들고 가서 옆집을 터는 것입니다. 더 쉬운 방법은 미래를 착취하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어 있을 자식들에게 돈을 빌려 쓰는 국민연급이죠. 이게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닙니다. 본질은 경쟁력이지 빚 얼마가 아닙니다. 경쟁력이 있는 한도 안에서 무슨 짓이든 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와 계속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