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758 vote 1 2024.02.25 (11:15:22)

    형이상학Metaphysics의 Meta-는 초인Übermensch의 Über-와 비슷하다. 그것은 다음의 것이며, 그 너머의 것이며, 한편으로는 그 이전의 것이기도 하다. 부모는 자식 너머의 것이며, 자식 이전의 것이다. 근거는 사실 이전의 것이며, 사실을 뛰어넘는 것이며, 사실 다음의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항대립적 사고에 익숙해 있다.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라는 식이다. 저것은 이것의 반대편에 있다. 틀렸다. 정상은 산봉우리 너머에 있다. 뿌리는 줄기 다음에 있다. 진실은 더 깊은 곳, 더 높은 곳에 있다. 구조는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한 방향으로 계속 달려가야 한다.


    인간이 본 것 너머에 아는 것이 있고, 아는 것 너머에 존재가 있고, 존재 너머에 진리가 있고, 진리 너머에 신이 있다.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그것이 있다. 안의 안의 안의 안에 있고 너머 너머 너머 너머에 있다. 거기서 모두 만난다. 대립적 사고에서 초월적 사고로 갈아타지 않으면 안 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45258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35544
90 신과 인간 김동렬 2023-11-27 1812
89 신의 권력 김동렬 2023-11-29 1812
88 인간에게 고함 김동렬 2024-04-20 1811
87 지구를 지켜라의 멸망 원인 김동렬 2024-05-20 1808
86 이상의 오감도 image 김동렬 2024-04-15 1808
85 세계관 김동렬 2024-06-08 1807
84 소크라테스 김동렬 2024-05-11 1800
83 원론 김동렬 2024-06-09 1798
82 신라 마립간은 무엇인가? 2 김동렬 2024-05-14 1794
81 자체발광 심쿵작 백제의 미소 image 1 김동렬 2024-04-02 1794
80 생각인간 김동렬 2024-04-13 1791
79 자기 자신에게 투표하라. 김동렬 2024-03-10 1791
78 난독증의 문제 김동렬 2024-04-02 1790
77 전쟁과 인간 김동렬 2024-05-13 1789
76 존재 김동렬 2024-02-23 1786
75 코기토 논증 1 김동렬 2024-06-04 1781
74 자명한 진실 김동렬 2024-05-18 1780
73 석가의 의미 김동렬 2024-05-16 1779
72 이정후와 야마모토 김동렬 2024-04-21 1779
71 금쪽이 전성시대 김동렬 2024-06-27 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