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전모를 보자 하면, 범위와 난이도, 둘을 보는 것이다.
이 둘은 엮여 있다. 이 엮임이 중심이 된다. 일을 안다는 것은 그 중심의 역동을 안다는 것이다.
일하는 집단이 있다. 전부 다섯이다.
정보> 우주> 생명> 인류> 개인.
각각 고유의 범위가 있다.
부모집단이 일을 내고, 자녀집단은 일을 당한다.
각각은 중심이 있다.
그런데 일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잘 살필 수 있는 것이 개인의 중심이다.
개인의 중심도 부모집단의 중심과 상호작용할 때 발견되는 것이다. 인류다.
인류와 상호작용할 때, 진짜 개인의 중심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수준의 인류를 만나는가가 개인의 수준을 결정한다.
인류를 통째로 만나야 한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만나야 한다.
남녀노소나 서열이나 하는 따위의 한계는 아해 버려고 만나야 한다.
강한 이빨과 튼튼한 껍질을 가진 모든 짐승을 제압하고 지구생태계의 주인이 되었던 어제의 인류를 만나야 한다.
땅을 개척하고 강을 통제하며 바다를 지배하며 하늘을 제어하는 오늘의 인류를 만나야 한다.
지구행성계라는 한계를 넘어 우주공간을 생활공간으로 만들어 태양계를 넘어 우주 전체를 개척해갈 내일의 인류를 만나야 한다.
정보의 중심, 우주의 중심, 생명의 중심, 인류의 중심, 개인의 중심이 있다. 그 중심에서 에너지가 몰리고, 흩어진다.
우주 중심은 있다. 모든 중심은 중심과 맞서 있다.
나의 중심은 지구의 중심과, 지구의 중심은 태양의 중심과, 태양의 중심은 은하계의 중심과 그렇게 우주의 중심과 맞서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몸의 중심은 우주의 중심과 바루어지고 있다.
인류도 생명도 우주도 그렇게 정보의 중심과 상호작용한다.
이 다섯의 중심과 시퍼렇게 상호작용할 때, 뭘 좀 아는 풍요의 주인으로 살게 된다.
중심의 이동에 민감할 수 있어야 일을 낸다. 삿된 것에 휩쓸려 삶을 탕진하지 않을 수 있다.
인간에게 근골격과 심혈관과 뇌신경계가 장착된 것은 정보와 우주와 생명의 상호작용이 복제되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인류에 이르러서야 뇌신경계로 일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
어제의 인류는 손에 수동기 들고 일했다.
오늘이 인류는 손에 자동기를 들고 일한다.
근골격의 착취나 심혈관을 착취는 더 이상 인간의 일이 아니다.
내일의 인류는 뇌신경으로 일한다.
그 중 대부분의 일도 자동계산기에 맡길 것이다. 비로소 일의 중심에 있게 될 것이다.
존엄을 주문하는 일, 미래 인류가 하게될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이것은 중심을 바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주의 중심, 우주를 낳은 정보의 중심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일이다.
이제 일하는 않는 것이 사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