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짐승과 구별된 것은 대풍요 덕분이다.
대풍요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현재 인류의 모습을 하게 된 것이다.
인류는 풍유 위에 우뚝 선 모습이었다.
그 모습이 인류의 존엄이다.
위아래 아무도 없어도 되는 대성공의 시대를 살면서 인류에게 처음으로 새겨진 OS가 존엄이다.
존엄을 약탈당하면 바로 짐승이하로 퇴화하는 것이 인간.
오늘까지 이뤄 온 인간 문명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인간은 에너지를 먹고, 마시고, 입을 수 있다.
화성에 별장을 만들고, 우주를 마실 다닐 수 있다.
이건 존엄을 OS로 셋팅한 생명체의 운명이다.
우주는 무제한의 풍요를 생명에게 제공한다.
생명은 우주의 풍요를 기반으로 인류에게 무제한의 풍요를 제공한다.
인류는 그 무제한의 풍요와 상호작용하여 오늘의 문명과 문화를 일구었다.
존엄을 절대 OS로 셋팅한 일군의 인류가 나와주면 우주를 먹어치울 문명을 열 것이다.
돈타령에 속지마라, 시간이 간다. 개인의 삶은 폭축이 터지 듯 끝난다.
시간타령에 속지마라. 오직 완성이다. 완성본이 나와주면 아수라의 난국이 폭풍 끝난 새볔처럼 정리된다.
존엄이 절대 OS다. 인류가 무제한의 풍요와 상호작용하게 하는 시작이다.
존엄으로 바루라.
다음 인류의 시대가 격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