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033 vote 1 2024.02.25 (11:15:22)

    형이상학Metaphysics의 Meta-는 초인Übermensch의 Über-와 비슷하다. 그것은 다음의 것이며, 그 너머의 것이며, 한편으로는 그 이전의 것이기도 하다. 부모는 자식 너머의 것이며, 자식 이전의 것이다. 근거는 사실 이전의 것이며, 사실을 뛰어넘는 것이며, 사실 다음의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항대립적 사고에 익숙해 있다.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라는 식이다. 저것은 이것의 반대편에 있다. 틀렸다. 정상은 산봉우리 너머에 있다. 뿌리는 줄기 다음에 있다. 진실은 더 깊은 곳, 더 높은 곳에 있다. 구조는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한 방향으로 계속 달려가야 한다.


    인간이 본 것 너머에 아는 것이 있고, 아는 것 너머에 존재가 있고, 존재 너머에 진리가 있고, 진리 너머에 신이 있다.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그것이 있다. 안의 안의 안의 안에 있고 너머 너머 너머 너머에 있다. 거기서 모두 만난다. 대립적 사고에서 초월적 사고로 갈아타지 않으면 안 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7309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7770
6742 한동훈의 늙은 침팬지 행동 김동렬 2024-03-26 2566
6741 박근혜에게 매달리는 한동훈 2 김동렬 2024-03-26 2553
6740 조국돌풍의 이유 1 김동렬 2024-03-25 3720
6739 직관의 힘 김동렬 2024-03-25 2146
6738 말 한마디로 판세가 바뀐다고? 1 김동렬 2024-03-25 2226
6737 김씨 흉노설 image 김동렬 2024-03-24 2246
6736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김동렬 2024-03-24 2545
6735 신의 직관 김동렬 2024-03-23 2187
6734 바보를 바보라고 불러야 한다 김동렬 2024-03-22 2300
6733 인류문명 김동렬 2024-03-22 1952
6732 조국인싸 동훈아싸 image 김동렬 2024-03-22 2469
6731 과학자의 조국 image 1 김동렬 2024-03-21 2368
6730 조국이냐 한동훈이냐 김동렬 2024-03-21 2327
6729 바보가 너무나 많아 김동렬 2024-03-21 2202
6728 밸런스와 엔트로피 김동렬 2024-03-20 2038
6727 박용진은 정치를 배워라 2 김동렬 2024-03-20 2582
6726 아무도 말하지 않는 정치의 진실 김동렬 2024-03-19 2565
6725 옥새파동이 무슨 상관? 1 김동렬 2024-03-19 2291
6724 엔트로피와 직관력 김동렬 2024-03-18 2085
6723 야당 찍는게 선거다 2 김동렬 2024-03-18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