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디자인을 아는 새

김동렬

read 5489 vote 0 2013.11.26 (12:05:59)

https://gujoron.com/xe/418160

호주와 뉴기니에 있는 bowerbird는 정자를 짓고 정원을 꾸밀줄 안다. 풀섶은 일일이 막대를 물고와 꽂은 것이며

돌은 정원장식으로 깔아놓은 것이다. 일은 수컷이 전담한다.

이건 아주 궁전을 짓고 꽃길을 만들었다.

공룡도 물어왔다.

전통적인 정원장식 소품은 달팽이 껍질

병뚜껑과 빨대는 최근에 유행하는 스타일

암컷이 오면 수컷은 수집품을 하나씩 입으로 물고 자랑한다.

통조림에 과일에 옷까지 .. 이넘들은 실속파다.

서민은 보통은 이 정도로 한다.

노동 중인 수컷

디자인을 모르는 놈들은 물량작전이다.

초현실주의도 있다.

사실주의

허영이 심한 넘

튀는 아이디어

안정감 있는 배치

최후의 수단은 물질로 승부.. 이쪽으로 여행갈때 자동차 키는 조심해야 한다.

새끼를 키우는 암컷의 둥지는 따로 있고 이건 오로지 단 한 번의 기회를 위한 수컷의 대공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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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6 (13:58:51)

조런 이쁜 집에 초대받으면 암컷새의 사랑이 마구마구 피어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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