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주변에 원래부터 자기가 보수라고 말하고 다니던 사람이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 생각하기를 더 이상 멈춘듯 한
* 뭔가 한다고 주장하지만, 따져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노력하기

* 주변 그 어느 말도 듣지 않음 뚝심이 있는 것도 아님



를 하는 이상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원래도 그런 성향이었지만 

나이를 먹어서 머리가 굳었나 보다 싶었는데

문득 번쩍 떠오르는 생각이

이 사람이 집을 산 시기와 이상해진 시기가 일치합니다.

또한 항상 '열심히 일(노동)해서 집을 사야지'라는 사상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그 목표를 이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각이 정확하게 그 지점에 수년째 멈춰서 똑같은 그 소리만 반복합니다. (돈이 돈을 번다는 개념은 없으나 (경제를 적대시하나) 자신은 보수라고 말함 - 가짜진보와 보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음)


(정확히는 자본주의 시장이 어떻고 공산당이 사유재산이 어쩌고 말로는 소리를 하나,

실제로 하는 행동이나 결과를 관찰해보면 노동소득 이외의 모든것을 부정하는 경향)

이 사람을 가만히 관찰하다보니

비상경 토착 비엘리트 경상도인은 다 이렇게 역한걸까..? 설마..?

라는 의심까지 생깁니다.

궁금한것은

집을 사면 -> 무조건 100% 보수가 된다 의 공식이 항상 적용되는 걸까요?

집을 사도 보수가 안되는 사람이 있을까요? 있다면 왜 그런걸까요


[레벨:3]바람21

2023.07.29 (02:48:31)

어떤 형태로든 고립되어 있다면 반드시 단절되어 죽을 것이고.
열려있다면 세계정복을 해도 다음 단계로 나아갑니다.

존재는 최초의 사건만이 열려있고, 나머지는 반드시 단절됩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사건은 열려있기에 입자시점의 죽음입니다)


["우리가 고민할 일은 과거와 미래가 아니라 다른 우주에 미치는 영향이다."
- http://gujoron.com/xe/1069838]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94890
663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한말씀도 안하시네요... 2 지구인 2008-11-18 4651
662 구조론 메모2 -상담계, 2 오세 2010-01-07 4651
661 트루먼 쇼. 3 아제 2010-12-16 4651
660 질문 - 국어사전의 대안 22 김동렬 2013-02-14 4651
659 이 사람의 잘못은 무엇일까요? 12 김동렬 2014-05-11 4652
658 구조론에 기반한 메모1 5 오세 2010-01-07 4653
657 에너지의 조달방법?? 4 천왕성 편지 2009-07-12 4659
656 머신러닝과 미적분 그리고 분류와 차원 이금재. 2021-05-26 4662
655 대표적인 지성인을 꼽아주시겠습니까. 2 빨간풍차 2008-12-29 4663
654 '신과 나' 정말 큰 깨달음인 것 같습니다 1 자유인 2008-10-06 4663
653 구조론 문제 12 김동렬 2013-04-29 4664
652 새해찾기 5 ░담 2010-01-04 4668
651 확률을 높이는 퍼즐링 image 11 양을 쫓는 모험 2011-01-09 4669
650 대진화, 포화진화, 환경 변화 3 wson 2011-05-08 4675
649 뿌듯한 느낌 6 ahmoo 2009-06-14 4678
648 벤허의 수수께끼 image 김동렬 2017-07-13 4681
647 여기자는 왜 그랬을까? dksnow 2022-08-28 4681
646 원명 교체기와 미중교체기 1 눈내리는 마을 2011-06-13 4683
645 '어떻게'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구조론291~300p 관련) 7 통나무 2009-07-13 4685
644 이것이 불편한 진실 image 7 김동렬 2013-09-30 4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