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581 vote 0 2024.04.12 (10:46:18)

    우리말은 성이 앞에 오고 이름이 뒤에 붙지만 영어는 이름이 앞에 오고 성이 뒤에 붙는다. 만약 컴퓨터를 한국인이 발명했다면 확장자명이 앞에 오고 파일명이 뒤에 붙게 했을지도 모른다. '아무개.hwp'가 아니라 'hwp.아무개'로 되었을 것이다.


    메타는 '다음'이다. 이름 다음은 성이다. 존재는 성이 있다. 경로가 있다. 메타를 우리말로 옮기면 이전의, 혹은 위의 것이다. 형이상학Metaphysics은 '형상 위의 것'이다. 때로는 앞에 오고, 때로는 뒤에 오고, 혹은 그 위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공유하는 것이다. 메타는 공유된다. 식구들은 성을 공유한다. 그것은 닮음이다. 식구들은 서로 닮았다. 그것은 차원이다. 차원이 같으면 호환된다. 차원은 계급이다. 사장은 사장끼리 대화하고 간부는 간부끼리 직원은 직원끼리 소통한다.


    원래는 성이 없었는데 사유재산이 발생하고 상속권을 다투면서 성이 만들어졌다. 자연의 존재도 성이 있다. 성이 없으면 에너지가 전달되지 않는다. 자연의 성은 밸런스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밸런스 단위가 있다. 밸런스로 직관할 수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7817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7773
6775 한국과 베트남의 차이 2 김동렬 2024-06-21 1567
6774 여론조사는 정확하다 김동렬 2024-04-04 1574
6773 제갈량이 유비를 따라간 이유 김동렬 2024-04-22 1574
6772 강형욱과 집단 정신병 김동렬 2024-05-23 1579
» 메타영역 김동렬 2024-04-12 1581
6770 공자 외에 사람이 없다 김동렬 2024-04-27 1586
6769 클린스만 잘한다 김동렬 2023-11-23 1594
6768 도처에 맞다이 김동렬 2024-06-04 1595
6767 인간의 고통 김동렬 2023-11-28 1597
6766 대란대치 윤석열 1 김동렬 2024-05-16 1597
6765 외왕내제의 진실 김동렬 2024-02-21 1600
6764 인간의 충격 김동렬 2023-11-26 1606
6763 소크라테스 김동렬 2024-02-22 1608
6762 직관적 사고 김동렬 2024-03-06 1608
6761 공자 김동렬 2024-04-23 1609
6760 조국당이 이기는 이유 1 김동렬 2024-04-03 1611
6759 마동석의 성공 방정식 김동렬 2024-05-05 1617
6758 존재는 도구다 김동렬 2024-02-01 1618
6757 양면전쟁과 예방전쟁 김동렬 2024-03-02 1634
6756 한국 정치의 비밀 김동렬 2024-04-01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