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532 vote 0 2024.03.07 (20:15:33)

    세상은 구조다. 구조는 권력이다. 권력은 주인이 있다. 주인의 길은 정해져 있다. 주인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손님을 그 자리에 초대했다면 마음 속에 계획이 있으므로 마음대로 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끝까지 가야 한다. 끝까지 가려면 대본대로 가야 한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가에 달려 있다면 그것은 손님의 행동이다. 주인은 상대의 대응과 상관없이 자기 계획을 따라가야 한다. 주인은 초월해야 한다. 손님은 환경에 적응해야 하지만 주인은 미리 환경을 장악하고 설계해야 한다.


    구조는 안이다. 안은 조절된다. 안이 밖을 통제하는 것이 전략이다. 전략이 전술을 통제하는 것이 권력이다. 권력의 길은 정해져 있다. 왕의 길은 정해져 있다. 지식인의 길을 가야 한다. 명백한 운명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신의 계획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5521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5643
6869 엔트로피가 어렵다고? 김동렬 2024-03-15 1495
6868 존재 김동렬 2024-04-05 1495
6867 코기토 논증 1 김동렬 2024-06-04 1500
6866 인류문명 김동렬 2024-03-22 1506
6865 생각기술 김동렬 2024-04-03 1506
6864 다르마를 따르라 1 김동렬 2024-05-14 1507
6863 생각인간 김동렬 2024-04-13 1509
6862 초인 김동렬 2024-02-25 1515
6861 다르마와 메타인지 김동렬 2024-06-24 1515
6860 집단사고와 집단지성 1 김동렬 2024-04-22 1518
6859 호암미술관 백제의 유혹 관음상 image 4 김동렬 2024-06-13 1521
6858 프레임 정치의 야만성 김동렬 2024-05-30 1522
6857 이성과 감성 김동렬 2024-05-07 1525
6856 세계상 김동렬 2024-06-07 1526
6855 구조의 빌드업 김동렬 2024-06-15 1526
6854 구조론 대강 김동렬 2024-03-13 1527
6853 인류의 차원 도약 김동렬 2024-05-03 1530
6852 전략적 사유 김동렬 2024-05-12 1530
» 주체적 사고 김동렬 2024-03-07 1532
6850 밸런스와 엔트로피 김동렬 2024-03-20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