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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4600 vote 0 2017.01.27 (16:02:38)

     

    왼손잡이는 왜 멸종하지 않았는가?


    팟캐스트 녹음때 나온 이야기에 덧붙고자 한다. 진화의 주체는 유전자다. 이는 필자가 오래전부터 주장해온 바다. 리처드 도킨스의 근작에 필자의 견해와 비슷한 주장이 있다고 한다. 진화에 방향성이 있다는 거다. 무슨 뜻인가? 우주 어느 곳에 지구와 똑같은 환경을 가진 행성이 있다면 그곳에서도 인간과 비슷한 종이 출현해 있어야 한다는 거다.


    진화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연선택이 전부라면 동성애자나 평발은 없어져야 한다. 우월한 유전자가 살아남고 열등한 유전자는 멸망해야 한다. 그러나 왼손잡이와 평발은 절대 없어지지 않으며 동성애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유전자의 전략이기 때문이다. 원래 왼손잡이는 전쟁에 나갈 수 없었다. 수류탄부터 오른손잡이용이다.


    최근 미국에서 왼손잡이도 쓰는 수류탄을 개발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의 팔랑크스 대형이라면 더욱 곤란하다. 왼손에 칼을 쥐면 자기편을 찌를 위험이 있다. 왼left의 어원은 남는다는 뜻이다. 오른손은 무기를 들어 올리는right 손이고 왼손은 나머지 손이다. 옛날 사람은 주먹을 무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팔arm에서 army가 파생돼 나온 것이다.


    나치식 경례가 오른팔을 올리는 것은 손에 무기를 들지 않았다는 뜻이다. 왼손잡이는 언제부터 있었을까? 700만년 전 인간의 조상이 나무에서 내려올때부터 있었을 것이다. 700만년이면 자연도태 되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왜 도태되지 않았을까? 자연선택설이 틀렸다. 정답은 정해져 있다. 그것은 동적균형이다. 매달려 있는 상태 곧 서스펜스 상태다.


    자연선택은 일방적이다. 동적균형이 아니며 상호작용이 아니다. 매달려 있지 않다. 구조론은 상호작용설이다. 상호작용은 자연환경과 유전자가 시소게임을 벌인다. 게임의 파트너가 존재해야 한다. 그러므로 진화는 일방적이지 않다. 왼손잡이가 필요하다. 동성애자나 평발이 없으면 하느님 입장도 곤란하다. 신이 인간을 통제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역시 게임의 법칙이다. 상호작용과 게임은 유전자의 전략이므로 어떻게든 상호작용이 가능한 구조로 간다. 필요없지만 일부 남겨두는 것이다. 우리는 부지런한 사람이 게으른 사람보다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고 여긴다. 이명박은 부지런하다. 보수꼴통들은 자기네가 훨씬 부지런하다고 주장한다. 게으름뱅이는 자연도태로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들은 자연법칙과 어긋난다는 이유로 진보가 밀고 있는 보편적 복지를 반대한다. 그런데 유전자의 전략은 게임이므로 게으름뱅이를 우대한다. 부지런뱅이와 게으름뱅이가 대결한다. 어떤 사람이 창의적인 인재의 특징을 조사했더니 그들은 대개 게으름뱅이였다고 한다. 작가 중에 마감 잘 지키는 사람은 없다. 창의적 인재는 마감이 닥쳐야 일한다.


    네이버 웹툰만 봐도 알 수 있다. 편집자가 전화해서 원고를 가져오라고 닦달해야 겨우 책상앞에 앉아 빈 칸을 채우기 시작하는 것은 작가들의 전통이다. 오직 곽백수 화백만이 서랍에 쟁여둔 원고 꺼내준다고. 그러나 곽백수 화백 역시 자기만의 만화생산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여유부리는 게으름뱅이다. 드래곤볼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유명하다.


    워낙 마감을 어려워해서 시청에서 마감전용 비행기 활주로까지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천재들은 마감에 쫓겨 여러번 독촉을 받고 똥줄이 타야 이불에서 기어나와 츄리닝을 입는다. 미리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일하는 부지런뱅이 작가는 잘 없다. 왜? 서스펜스다. 시간에 쫓겨야 인간의 뇌가 긴장한다. 이는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문제이다.


    문제는 인간이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가리키는 단어도 없고 개념도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우리는 천재들이 어떤 수법을 쓰는지 모른다. 천재들이 말을 안해주니 알 수가 없다. 이외수가 자기 방을 감옥처럼 만들어놓고 자신을 학대했던 것이 이유가 있다. 에너지는 절대로 쥐어짜야만 나와주는 것이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성공한 정치인 곁에는 옆구리를 찌르는 부인이 있다. 혹은 지고는 못 산다는 라이벌이 있다. 잔소리하는 사람도 없고, 경쟁자도 없고, 위에서 갈구는 상사도 없고, 연봉도 적은데 열심히 하는 경우는 없다. 열등감이든 복수심이든 반드시 에너지를 극한까지 쥐어짜는 도구가 있다. 자기를 매우 몰아붙이는 것이 있다.


    창의적인 작가들에게 그것은 시간제한이다. 그래서 에너지를 끌어올릴 의도로 일부러 미적거린다. 불안초조해져야 머리가 맑아지고 아이디어가 나와준다. 초딩때 산수시험같이 귀찮은 시험은 딴짓을 하다가 시간이 빠듯하다 싶을 때 몰아서 문제를 풀고는 했다. 대부분의 작가들은 밤중에 작업을 한다. 낮에는 산만해져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힘 들다.


    결론적으로 게임의 법칙을 부정하는 단순 자연선택설로 보자면 유전자와 환경의 대결 혹은 상호작용이라는 본질을 놓치게 되며 그 경우 부지런뱅이는 생존하고 게으름뱅이는 멸종해야 맞다. 창의적인 작가는 부지런뱅이여야 한다. 왼손잡이와 평발과 색맹과 동성애자는 멸종해야 맞다. 틀렸다. 종은 고착환경에 적응하는게 아니라 환경을 변화시킨다.


    유전자는 환경변화에 대비하여 필요한 수단을 남겨놓는다. 그러므로 유전자의 전략에 따라 왼손잡이와 평발과 색맹과 동성애자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진화가 그러할 뿐 아니라 인간사회의 진보원리 또한 그러하다. 게임의 원리가 작동하는 것이며 어떻게든 50 대 50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인간을 진보시키는 힘은 질투심이니 마이너스 원리다.


    처음에는 모두 나란히 가려고 한다. 평등을 추구하는 것이다. 양들은 무리 가운데 있어야 편안하다. 홀로 앞서가면 불안하고 뒤처져도 좋지 않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하나가 앞서게 된다. 가다보면 길이 좁아져서 병목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수평의 횡대에서 수직의 종대로 전환할 수 밖에 없다. 이때 뒤에 가는 사람이 질투심을 일으켜 매우 화를 낸다.


    홀로 뒤처지지 않고 무리와 나란히 가려고 했을 뿐인데 관성의 법칙에 의해 추월하게 된다. 이번에는 추월당한 사람이 화를 낸다. 역시 속도를 올리며 곧 나란해진다. 거기서 멈추지 못하고 추월하는건 역시 관성의 법칙 때문이다. 이 패턴이 반복된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추월경쟁이 벌어지며 이것이 인간사회의 진보원리다. 좀 앞서면 게을러진다.


    미국이 잘 나가다가 트럼프로 주저앉는 이유는 오바마에 의해 너무 앞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주변에 적이 사라지자 각자 제몫찾기에 나선다. 이런 식이다. 앞서면 곧 나태해지고 마침내 추월당한다. 그래서 게임이 유지된다. 앞서면 불안해진다. 인간은 양떼처럼 뒤에 묻어가려는 심리가 있다. 굉장한 동기부여가 없다면 선두로 오래가지는 못한다.


    자연의 기본원리는 대칭이다. 그러나 대칭적이지 않다. 대칭되면 교착되거나 승부가 나거나 둘 중에 하나다. 교착되면 진보가 없고 승부가 나면 한쪽이 전멸한다. 게임이 중단된다. 진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상호작용은 대칭적이나 대칭적이지 않다. 호응한다는 말이다. 남녀성별을 예로 들 수 있다. 우리는 막연히 성별이 대칭적이라고 여긴다.


    대칭된다면 여자가 낳을 때 남자도 뭔가 낳아야 한다. 그런데 남자는 낳는게 없다. 비대칭이다. 남자는 바깥일을 하고 여자는 집안일을 한다고 믿어져 왔다. 이는 안과 밖의 대칭이다. 가짜다. 여성이 어떤 성격을 가졌다고 해서 남성이 그 반대의 성격을 가진건 아니다. 남자가 여자를 성적대상으로 본다고 여자도 남자를 성적대상으로만 보겠는가?


    전혀 아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권력이다. 남자의 위력이든 여자의 매력이든 권력지향적이라는 점은 같다. 물론 권력이 반드시 정치권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을 통제하려고 한다는 말이다. 노예도 주인에게 권력을 행사한다. 노예 셋이 모이면 서로 자기 주인이 더 바보라고 자랑한다. 우리주인은 나 없으면 화장실도 못 가지 하는 식이다.


    그네와 순실의 예다. 우리는 그네가 광신도이고 순실이 그네를 지배하는 사이비 교주인 걸로 알지만 반대다. 그네는 하인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주인 역할이고 순실은 충직한 몸종 역할이다. 외부에는 다르게 비쳐졌지만 자기들끼리 있을 때는 그네가 권력서열이 더 높다는 말이다. 보통 주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도 일부러 하인에게 시킨다.


    자기 집에서 부인이 없으면 양말도 못 찾아 신는 등신 남편들 우리나라에 많다. 남편들은 왜 바보가 되었나? 무의식적으로 양말이 있는 곳을 모르려고 하는 심리가 있다. 양말을 백번 신어도 뻔히 보면서 부인이 양말 꺼내는 장소를 기억하지 못한다. 역할분담의 방법으로 상대방을 자신에게 예속시키려 하는 권력의지다. 주인이든 노예든 마찬가지다.


    상대방이 자기 없이 단독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돈 키호테는 산초가 필요하고 산초는 돈키호테가 필요하다. 돈키호테와 산초는 절대 평등한 친구가 되지 않는다. 대칭이 아니라 호응을 추구하는 거다. 대칭이되 비대칭적인 시간차 대칭이 호응이다. 여자와 남자의 성적 특징은 자연선택이나 생존과 무관하다. 상대방의 행동반경을 묶는 장치다.


    성선택에 의해 여자가 예뻐지고 아기가 귀여워진 것은 아니다. 자연선택에 의해 예쁜 침팬지와 귀여운 침팬지만 살아남은건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집단에 심리적으로 묶여 있다. 개체를 집단에 묶어두는 장치다. 여자는 매력으로 남자는 위력으로 상대를 묶어둔다. 매력이든 위력이든 귀여움이든 표현에 불과하고 본질은 권력 메커니즘이다.


    정리하자. 우리는 세상을 대칭적으로 보고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려고 한다. 선과 악 중에서 선을 선택한다. 커플과 솔로 중에서 커플을 선택한다. 취업과 백수 중에서 취업을 선택한다. 기독교는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중에서 이성애자를 선택한다. 위험한 생각이다. 성선택이든 자연선택이든 세상을 대칭으로 보고 선택한다면 위험한 발상이다.


    전략은 장기전을 설계하고 상대방이 헛점을 보일 때 단기전으로 치는 것이다. 장기전과 단기전 중에 한쪽만 고집하면 망한다. 둘 다 하려면 무리다. 장기전을 먼저하고 단기전을 나중에 한다. 유전자의 전략은 당장 써먹지 못해도 나중을 위해 선택지를 남겨두는 것이다. 종교인이라면 피부색이 다르고 성적지향이 다른 것을 신의 전략으로 봐야 한다.


    손자병법은 단기전에만 먹힌다. 위태롭다. 오자병법으로 뒤를 받친 다음에 손자병법을 구사해야 한다. 모든 생각의 배후에는 권력의지가 있다. 종교인이 동성애자를 배척하는 기동은 역시 집단의 권력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권력지향이 집권의지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피지배의지가 있다. 미국에 예속되지 못해서 안달하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가?


    전작권을 가져오지 않으려고 기를 쓰는 바보들 말이다. 인간이 원하는건 지배가 아니라 권력이 작동하는 메커니즘 안에서 호흡하는 것이다. 나치에 복무한 공무원들이 그러하다. 그들은 무기력하게 수동적으로 히틀러의 명령을 받아들인 것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들은 권력의 존재감을 적극 드러내려고 한 것이며 보통 다들 그렇게 한다.


    권력에는 반드시 대항권력이 있어야 하며 그것이 없을 때 인간은 악의 극한을 찍는다. 괴물이 되는 것이다. 박근혜의 블랙리스트가 그렇다. 권력중독이다. 범죄자들은 범죄중독이다. 메커니즘은 완전히 같다. 나치에 복무한 공무원들이 무기력하게 끌려갔다는 한나 아렌트 생각은 범죄자가 무기력하게 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만큼 허무맹랑한 거다.


    세상에 무기력한 범죄는 없다. 그들은 뇌에서 마구 분출하는 엔돌핀을 느끼며 황홀경 속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짜릿짜릿 하다. 범죄자의 서스펜스다. 그래서 범죄자들은 잡힐 때까지 반복해서 범죄를 저지른다. 권력중독에 빠진 나치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다. 나치 서스펜스 속에서 짜릿짜릿해 했던 것이다. 뇌에 엔돌핀이 마구 솟구쳤던 것이다.


    술꾼들의 알콜중독이나 마약꾼의 아편중독이나 공무원의 권력중독이나 죄수들의 범죄중독이나 연예인의 인기중독이나 변희재의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중독이나 같다. 그들은 엔돌핀의 극한을 찍는다. 아기는 엄마의 지켜보는 시선 안에 자기를 가두고 연예인은 팬들의 시선에 자신을 가두고, 공무원들은 권력 메커니즘에 자신을 가둬놓는다.


    그 권력의 작동을 확인하기 위해 어긋난 짓을 한다. 변희재가 어긋난 짓을 해야 상대가 반응하고, 상대가 반응해야 자신이 게임의 구조 안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박근혜는 오늘도 어긋난 짓으로 어그로를 끈다. 그들만의 게임 속으로 들어가버린 것이다. 집단 안에서 자신의 포지션과 역할을 바꾸어야 죄악의 수렁에서 자신을 구할 수 있다.


    범죄자나 나치는 자신을 반사회적 포지셔닝으로 고착시켰으며 결코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박그네들의 대한민국과의 전쟁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다만 동물들 중에는 무리와 약간의 거리를 두고 파수를 보는 개체가 하나씩 있다. 그들은 남이 보는 쪽을 보지 않고 홀로 다른 쪽을 보고 있다. 비둘기 열댓마리가 모여 있으면 두 마리 정도가 망을 본다.


    그들은 무리 속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무리 바깥에 자신을 둔다. 그러한 포지션으로 갈아타야 한다. 그래야 박그네병, 변희재병, 반기문병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칭에서 비대칭으로 갈아타지 않으면 안 된다. 선과 악, 진보와 보수, 강자와 약자, 부자와 빈자, 이성애자와 동성애자라는 대칭적 포지션에 자신을 가두는 한 답이 없다. 권력의 노예가 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희생시켜 집단에 기여하게 된다. 집단의 잠재적인 리스크를 줄이는 쪽으로 기동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최순실과 박그네의 기동은 대한민국의 잠복한 리스크를 드러내는 방향이다. 집단의 약점을 보면 어떻든 들쑤셔서 반응을 끌어내고 마는게 인간이다. 상대가 강하게 반응하는 쪽으로 움직여 간다.


    변희재가 저러는 것도 언론이 반응해주니까 저러는 것이다. 무시전략이 최고지만 종편들이 워낙 잘 반응하므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럴 때 우리는 밖으로 나아가 더 큰 게임을 설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열 마리 중에 한 마리만 갖는다는 그 포지션으로 옮기지 않으면 안 된다.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며 특별한 포지션에서 특별한 호르몬이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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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어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목표란 것은 남들이 자꾸만 물어보니까 되는대로 둘러대는 말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니까 반기문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계획을 꾸며대는 거지요. 인간의 본심은 사건을 기승전결로 이어가며 다음 단계로 계속 가는 것입니다. 그 사건은 개인이 아닌 집단 차원에서 일어납니다. 인간의 호르몬은 집단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형태로 작동합니다. 개인의 생각, 야심, 의지, 목적 따위는 개소리라는 거지요. 반기문 행동 역시 무의식적으로 집단의 마음을 읽고 거기에 자기 마음을 연동시켜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집단의 사건에 휩쓸리지 말고, 집단의 사건 안에서 자기 포지션을 찾으려들지 말고, 사건 밖으로 나와 독립적인 자신의 게임을 설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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