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systema
read 1840 vote 0 2019.11.11 (08:10:19)

베이징에서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뉴욕에는 폭풍이 분다. 흔히 카오스이론에서 나비효과를 이야기를 할때

자주하는 말인데 직관적으로 이상합니다. 나비의 날갯짓에 쓰는 최대에너지가 뉴욕에서 폭풍이 발생하는데

필요한 최소에너지보다 클 수가 없습니다. 제대로 표현하려면 나비의 날갯짓이 대기중의 열적평형을 깨트려

태양열에 의해 축적된 잉여에너지가 태풍을 발생시킨다. 정도로 표현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과가 지구로 떨어진다. 사과가 지구로 떨어지려면 사과 내부에 엔진이 있어야합니다. 사과가 개처럼

심심하면 빨빨 돌아다니는 놈인가 하는 문제가 됩니다. 돌아다니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려면 개처럼 사료라도 먹어줘야 합니다. 사과 내부에 엔진이 없으면 지구가 그물을 던져서

주변의 것들을 잡아당기는 놈인가? 매일 청구되는 그물던지기 에너지비용은 성실히 지불하고 있는지 문제가됩니다.


한국이 세계를 움직인다. 한국은 작고 세계는 큽니다. 당연히 큰것이 작은 것을 움직이지 작은것이 큰 것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나비효과랑 같은 문제입니다. 작은 것이 큰 것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때는 사건안에서

작은 것이 축을 차지하고 큰 것이 날개를 차지할 때 뿐입니다. 그 사건에서 에너지원은 작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됩니다. 


결국은 언어에 에너지 비용위주로 생각하는 관점이 들어가 있냐가 문제가됩니다. 언어안에서 전제와 진술의

호응문제가 발생하는 것 역시 엮임을 제공하고 에너지를 제공하는 원천을 밝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주어가 문제가 됩니다. 주어가 에너지 원천의 문제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에너지의 절대성을 반영하는 언어를 사용해야 된다가 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11415
2040 구조론 단상. 1 systema 2017-11-27 1818
2039 [미디어오늘] KS 오리엔트 특급으로 아시아를 누비자 수원나그네 2018-11-29 1818
2038 생명로드44 - 일본 원전오염수, 그리고 탈핵학회 image 1 수원나그네 2019-07-09 1818
2037 문명은 하나 dksnow 2022-05-03 1819
2036 [사진포함] 함께 걸을까요! 조선일보처벌시민걷기대회 image 수원나그네 2024-03-11 1820
2035 '기술'권력시대의 도래 1 수원나그네 2018-05-28 1821
2034 나눗셈과 미분의 차이 chow 2024-04-14 1821
2033 사건의 눈 systema 2019-10-28 1822
2032 거주비용 관련:부동산정책 2 약속 2020-07-29 1822
2031 9월 20일에 뜻있는 행사가~ image 수원나그네 2019-07-29 1823
2030 라인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현강 2020-07-26 1823
2029 인간교육 systema 2024-03-01 1824
2028 탈원전 333 참여자 명단과 한겨레 7차 모집 image 수원나그네 2018-10-01 1825
2027 아직도 살아있는 이명박 법률 수원나그네 2018-03-11 1826
2026 생명로드47- 동해안 걷기 11월말 image 1 수원나그네 2019-11-02 1826
2025 생명로드 31 - 한반도는 이미 탈원전시대 수원나그네 2018-12-06 1827
2024 에너지 조직이 의리다. systema 2018-01-07 1828
2023 [미디어오늘] 한강하구, 국제기구도시를 상상한다 2 수원나그네 2018-11-24 1829
2022 상부구조와 동원력 SimplyRed 2024-04-02 1829
2021 촛불동지께 image 수원나그네 2024-04-09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