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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2]id: ░담░담
read 2330 vote 0 2012.02.07 (18:16:11)

노동제로 산업, 간섭제로 스포츠.


진보에 방향은 분명하다. 돌아가거나 쉬어가기도 하지만 방향은 중심에 결을 따른다.


NFL의 경우는 간섭제로를 향해 먼저 나간 것이다.

스포츠는 간섭을 줄이는 것이 진보다. 선수가 몰리고, 팬이 몰리고, 돈이 몰린다. 

Level playing field로 자본에 간섭을 줄이는데 성공한 것이다. 요즘 스포츠는 기술과 문명의 진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기술의 진보를 활용하고, 문명의 진보에 대응하여 선수의 실력 외에 간섭이 제로에 가까워지도록 하는 것이 진보다.

이 진보의 길에 창의가 요구된다. 창의하는 한 사람, 한 세력이 나와주면 세상을 흔들게 된다.


산업에서 혁신은 노동제로다.

사유가 인간에 일이다. 작업은 우주가 하는 것이다. 태양이 농사를 짓고, 바람이 집을 세우고, 파도가 설겆이를 하도록 하는 것이 진보다. 인간노동은 그 틈을 잠시 메울 뿐, 작업은 우주가 하는 것이 산업의 진보다. 이 진보의 길에 먼저 나선 국가 단위의 개체가 영국이다. 영국은 그들의 웃대가 이뤄 낸 진보에 과실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혁신은 시작일 뿐이다. 지금은 과도기 일 뿐이다. 침팬지가 자동 소총을 쥐고 날뛰는 수준이다. 더 나가야 한다. 사유를 동력으로 하는 산업이 나와줘야 한다. 노동제로 기업에 도전해야 한다.


[레벨:3]귤알갱이

2012.02.08 (14:36:05)

IBM은 어떻게 보십니까?

몇 년전 경제전문지에서 IBM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하드웨어 관련 분야는 거의 다 처분했는데 그 어느때보다도 잘 나가고

수익도 계속 오르는 추세.

IBM이 하는 일은 이를 테면 도로가 막힐 때 막히지 않는 길을 찾아주는 일을

사회 전반에 걸쳐 하는 거라고 설명하더군요.

말씀하신 노동제로의 사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2.02.08 (20:05:02)

노동제로를 향하고 있는 예는 될 수 있겠습니다. 연구개발을 중시하고, 13년 연속 미국 특허등록 기업 1위를 기록하는 등은 분명 노동제로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알고 가는 것이라기 보다는 몰려 가는 유형이지 싶습니다.


노동제로는 기업 단위에서 시작하겠으나, 국가 단위까지 밀어 붙일 수 있어야 합니다. 산업혁명이 증기기관의 상용화로 촉발되었다면, 다음혁명은 사유기관, 아이디어엔진을 상용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주공산입니다. 알고 가는 노동제로 기업은 아직 없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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