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349 vote 0 2024.05.20 (12:18:23)

    태초에 자궁이 있었다. 자궁은 공집합이다. 자궁은 하나다. 하나는 일이다. 공집합에서 1이 나왔다. 공집합에 1을 더하면 2다. 공집합에 2를 더하면 3이다. 세상은 비로소 이루어졌다. 원자론은 틀렸다. 집합론과 맞지 않는다. 원자론은 태초에 1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태초에 장의 갖추어짐이 있었다. 완전성이 있었다. 복제의 자궁이 있었다. 세상을 원본과 복제본의 관계, 자궁과 아기의 관계, 집합과 원소의 관계로 이해해야 한다. 집합이 먼저다.


    최초에 인식의 주체가 있었다. 주체가 객체를 봤다. 주체는 인간 자신이다. 의심할 수 없다. 최초에 생각하는 자신이 있었고 무언가를 봤다. 지식이 시작되었다. 헷갈리면 안 된다. 객체를 보기 전에 만남이 있었다. 태초에 맞섬이 있었다. 마주침이 있었다. 관계가 있었다. 의사결정구조가 있었다. 내가 본 무언가는 객체다. 객체는 1이다. 주체와 객체의 만남은 공집합이다. 공집합이 1보다 차원이 높다. 자궁은 아기보다 차원이 높다. 매개가 먼저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5398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5541
6849 꿈 속에서도 당신이 원하는 것 image 김동렬 2002-10-02 14388
6848 Re..다음이 진보주의적? 김동렬 2002-10-02 13379
6847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건데요 아다리 2002-10-03 14430
6846 저도 궁금. 민용이 2002-10-03 16682
6845 Re..신문사 뺏길까봐 그러지요 김동렬 2002-10-03 16841
6844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2-10-03 13763
6843 허재와 이명훈의 만남 image 김동렬 2002-10-04 21016
6842 행정수도 이전 대박이다 김동렬 2002-10-04 16634
6841 김동민 진중권논쟁 아직도 안끝났나? 김동렬 2002-10-04 15616
6840 Re..결국은 아다리 2002-10-04 12466
6839 동열 박사님 질문있습니다 김준수 2002-10-04 14676
6838 김완선의 눈 아다리 2002-10-04 16940
6837 Re.. 내무반에서 김완선 나왔다 하면 난리났죠 예비군 2002-10-04 14459
6836 Re..미는 객관적인 실체가 있는 사물의 속성임 김동렬 2002-10-04 13764
6835 Re..완전과 불완전의 차이아닐까요? 꿈꾸는 자유인 2002-10-04 15299
6834 Re..밀레의 만종이 아름답다고? 김동렬 2002-10-05 15887
6833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2-10-05 18207
6832 콜라와 햄버거 치킨과 맥주 아다리 2002-10-05 16448
6831 Re..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아다리 2002-10-05 14489
6830 Re..에코 혹시 아십니까 아다리 2002-10-05 13503